SK텔레콤이 유선 통신망의 운영 관리를 효율화해주는 ‘인공지능(AI) 오케스트레이터’를 개발하고 자사 5세대 이동통신(5G)과 롱텀에볼루션(LTE) 유선망 전체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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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오케스트레이터는 유선망 운용에 필요한 제어와 점검 작업을 자동화해주는 플랫폼이다. 망 운용자는 본인에게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만 써도 AI 오케스트레이터가 명령어를 장비에 맞게 자동으로 번역해준다. 유선망은 개별 기지국부터 백본망까지 수십종의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의 통신 장비로 이뤄져 있는데, 이에 망 운용자는 장비마다 서로 다른 명령어를 모두 숙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AI 오케스트레이터는 망 운용 작업의 효율을 높여 유지 비용을 줄이고 기존 며칠씩 걸리던 작업을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게 해준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위험한 명령어가 실행되는 코드를 자동으로 검출하고 간단히 오류 수정도 하는 등 망 운용의 안정성도 높여준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부터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글로벌 차세대통신 표준 협의체 포럼 ‘아이온’에서 AI 오케스트레이터를 소개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유선망 운영을 위해 네트워크 엔지니어링과 정보기술(IT) 운영에 데브옵스(개발과 운영을 통합한 개발 방법론)를 적용한 넷데브옵스를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인프라 영역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 뿐 아니라 개발 문화도 안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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