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급전 필요해”… 마이너스통장 사용액 한달새 5400억원 늘었다

조선비즈 조회수  

그래픽=정서희
그래픽=정서희

은행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 사용액이 한 달 만에 5400억원 넘게 늘었다. 올해 들어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꾸준히 하락해 평균 연 5%대 초반까지 내려가는 등 금리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휴가철이 다가오고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있는 점도 마이너스통장 수요가 올라간 이유로 꼽힌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마이너스통장 잔액(사용액)은 38조3408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1월 39조6696억원 ▲2월 38조5872억원 ▲3월 37조7989억원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직장인들의 ‘비상금통장’이라고도 불리는 마이너스통장은 정해진 한도 내에서 필요한 만큼 자유롭게 돈을 빌릴 수 있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3000만원 한도에서 2000만원을 꺼내 쓰면 2000만원에 대해서만 이자를 내면 된다. 금리가 높지만, 급전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만드는 것이 통상적이다. 금리는 일반 신용대출보다 약 0.5~2.0%포인트 높다.

일러스트=정다운
일러스트=정다운

지난달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증가한 것은 대출 금리가 하향 안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지난해 말 연 6% 중반까지 치솟으나 올해 들어 ▲1월 연 5.79% ▲2월 연 5.53% ▲3월 연 5.45% ▲4월 연 5.38%로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휴가철이 다가오고 공모주 청약에 필요한 단기자금 수요가 높아진 점도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증가한 이유로 지목된다. 통상 마이너스통장은 일반적인 신용대출과 달리 단기성 자금을 목적으로 빌리는 경우 많다. 나들이, 휴가 등 계절적 요인이 있는 4~5월에는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지난 8일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도 약 25조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상장 첫날에도 주가가 공모가 대비 97% 상승하는 등 추가 투자가 이어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 금리가 내리고 있고 지출이 많이 나가는 시기적 특성상 차주(돈 빌리는 사람)가 필요한 임시 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고 있는데 잔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일반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데다 월 단위로 이자가 붙어 대출 잔액이 많을수록 대출이자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투트쿠·김연경 42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개막 7연승…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승

    스포츠 

  • 2
    "임영웅 연말 콘서트 초대합니다"…'스미싱 문자' 주의보 [MD이슈]

    연예 

  • 3
    지스타2024 신작 모음집

    차·테크 

  • 4
    붉은사막의 강렬한 1시간! 7년의 기다림 잊었다

    차·테크 

  • 5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은 어디로... 이도경 보좌관 "심각한 상황...이미 목 끝까지 차올랐다"

    차·테크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지스타]"아크 레이더스, 종말과 희망 공존하는 세계관에 소속감 더했다"

    차·테크&nbsp

  • 2
    [지스타] "MOBA 신작 '슈퍼바이브' 소속감과 경쟁심 충족시켜 장수할 것"

    차·테크&nbsp

  • 3
    KBL 최초 '비선출 출신 프로선수' 탄생→소노, 정성조 지명...김승기 감독 "배고픈 선수인 것 같더라" [MD고양]

    스포츠&nbsp

  • 4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 개발 초기부터 이런 그래픽이라니 [지스타 2024]

    차·테크&nbsp

  • 5
    이번에도 당했다! 지스타에서도 카잔은 역시 카잔

    차·테크&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투트쿠·김연경 42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개막 7연승…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승

    스포츠 

  • 2
    "임영웅 연말 콘서트 초대합니다"…'스미싱 문자' 주의보 [MD이슈]

    연예 

  • 3
    지스타2024 신작 모음집

    차·테크 

  • 4
    붉은사막의 강렬한 1시간! 7년의 기다림 잊었다

    차·테크 

  • 5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은 어디로... 이도경 보좌관 "심각한 상황...이미 목 끝까지 차올랐다"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지스타]"아크 레이더스, 종말과 희망 공존하는 세계관에 소속감 더했다"

    차·테크 

  • 2
    [지스타] "MOBA 신작 '슈퍼바이브' 소속감과 경쟁심 충족시켜 장수할 것"

    차·테크 

  • 3
    KBL 최초 '비선출 출신 프로선수' 탄생→소노, 정성조 지명...김승기 감독 "배고픈 선수인 것 같더라" [MD고양]

    스포츠 

  • 4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 개발 초기부터 이런 그래픽이라니 [지스타 2024]

    차·테크 

  • 5
    이번에도 당했다! 지스타에서도 카잔은 역시 카잔

    차·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