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프로젝트, 5개 기축통화국·한국·멕시코 등 7개국 참가
BIS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8월 9일 참가기관 선정 발표 예정
한국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금융협회(IIF)가 아고라 프로젝트에 참가할 민간 금융기관 모집을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토큰화된 은행예금 및 기관용 중앙은행 화폐(기관용 CBDC)를 활용해 국가 간 지급결제의 효율성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구다. 주요 5개 기축통화국(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스위스) 및 한국, 멕시코 등 7개국이 참가한다.
한은은 지난달 3일 아고라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혔다. 당시 한은은 “현행 국가 간 지급결제는 상이한 법률, 규제 및 기술 준수요건, 표준 시간대 차이 등의 문제가 중첩되어 있어 비용이 높고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그간 각국이 진행해 온 국내 사례 중심의 실험을 넘어 국가 간 해외송금 등 지급결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 참가국의 민간 금융기관은 BIS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 이달 31일 오후 7시(중부유럽표준시, 한국시간 6월 1일 오전 2시)까지 BIS에 제출하면 된다. 참가기관 선정 여부는 오는 8월 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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