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표가 엇갈렸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유입된 관망심리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혼조세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81.33포인트(0.21%) 낮은 3만9431.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6포인트(0.02%) 낮은 5221.4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47.37포인트(0.29%) 상승한 1만6388.24에 장을 마쳤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됐다.
앞서 1분기 물가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이런 가운데 4월 물가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확인될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4월 미국 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달 대비 0.4% 상승, 전년 대비 3.4%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이날 반도체주 중심으로 기술주 강세가 나타났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홀딩스는 첫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7.71% 올랐다.
엔비디아(0.58%), 마이크론(1.45%), 인텔(2.21%) 등도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의 밈주식 게임스탑(74.40%) 주가가 급등했다. 밈주식이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주식을 뜻한다.
3년 전 밈주식을 일으켰던 키스 질이 3년 만에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게시글을 올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였다. 이날 또다른 밈주식 AMC(78.35%) 주가도 급등했다.
애플(1.76%)은 미국 외 지역 비전프로 출시 준비 소식과 6월 연례 개발자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테슬라(2.03%), 루시드(5.64%), 리비안(9.11%) 등 전기차 관련주가 나란히 상승했다.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저가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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