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동안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1만 명 감소한 가운데, 고졸·여성의 신규 채용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2만 207명으로, 3년 전인 2020년보다 9천638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기관 중 2020년 이후 신규 채용을 늘린 곳은 215곳, 줄인 곳은 104곳이었다. 20개 기관은 채용 규모를 유지했다.
공공기관들은 3년간 고졸과 여성 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규모를 줄였다.
고졸 채용은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의 14%를 차지했으나, 작년에는 채용 인원의 8.7%인 1천759명으로 감소하였고, 여성 채용도 1만 4천298명에서 1만 400명으로 3년 새 27.3% 줄었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높은 연봉과 안정성으로 청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장·준시장형 32개 공기업에서 채용 감소 폭이 컸다.
해당 공기업들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0년 7천576명에서 2023년 4천586명으로 2천990명 감소했다.
한편, 공공기관의 정직원 수 자체는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조사 대상 339개 공공기관의 정직원 수는 2020년 41만 4,404명에서 지난해 41만 9,867명으로 5,463명 증가했다.
일반 정규직은 35만 368명에서 36만 890명으로 1만 522명 늘었으나, 무기계약직은 6만 4,036명에서 5만 9,036명으로 5,000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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