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우현 회장 “제약·바이오 M&A 신중 검토 중…미국·동남아 물망”

비즈워치 조회수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제약·바이오 인수합병(M&A) 도전을 계속한다. 최근 한미약품과의 통합 추진 과정서 고배를 마셨지만, 제약·바이오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기존 사업방침에는 변함없다는 견해다.

이 회장은 14일 열린 ‘OCI홀딩스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를 위주로 제약 및 바이오 기업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며 “각 지역의 기업 한 곳씩을 인수합병 차원서 보고 있고 선택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성사가 된다면 최대 조 단위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기업의 경우 규모가 커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후보에 오른 동남아 기업은 시가총액 6000억원 가량으로, 증자 참여 및 지분 획득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 회장이 제약·바이오 해외사업에 공을 들이는 까닭은 시장 성장성과 높은 영업이익률에 있다. 그는 각국 생활 수준이 상향평준화되고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제약·바이오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내 과당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해외 대비 규제가 심한 탓에 평균 영업이익률이 낮다는 점도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 배경이다.

이 회장은 “당사 투자전략은 투자수익률(ROI) 20% 및 영업이익률 20%를 모두 충족하는 업종을 대상으로 삼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투자 후 5년 이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한지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러한 포부를 드러내면서도 ‘한미약품 사태’를 재발하지 않기 위해 보다 진중한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약품과의 통합 추진 시 상당한 반발로 무산됐는데 당사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면 그런 일이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사 부족함의 방증이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 역시 우리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준비가 덜한 상태에서 일을 추진하다가 예상치 못한 혼란을 겪었다”며 “향후 투자는 면밀한 검토는 물론, 예상되는 리스크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회장은 OCI그룹 지주사 출범 1주년을 맞아 그룹 및 자회사의 사업 방향성도 공개했다. 그는 “제약·바이오와 태양광, 반도체가 향후 성장동력”이라며 “특히 태양광(폴리실리콘)과 반도체(첨단소재) 등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부가가치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중심으로 태양광 밸류체인별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 화학 부문에선 사업회사 OCI를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비즈워치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돌싱글즈6' MBTI부터 호주 경험까지, 소울메이트 같은 방글父와 시영 [TV온에어]

    연예 

  • 2
    고추 따던 농부는 형사들이었다…태국인 '인신매매' 일당 사건의 전말

    뉴스 

  • 3
    KIA 김도영 ML 쇼케이스 본격시작→2026 도쿄&나고야→2028 LA→류중일호 4강가야 할 ‘또 다른 이유’

    스포츠 

  • 4
    '평점 10점 만점' 이강인, 프랑스 리그1 사무국도 인정했다…주간 베스트11 선정

    스포츠 

  • 5
    '특검 부결, 특감관 추천' 이끈 한동훈…'대야 압박 승부수' 득실은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주총 앞두고 한미약품 오너일가 기싸움… 소액주주 설득해야 이긴다

    차·테크 

  • 2
    'A매치 50골 달성' 손흥민, 황선홍 감독과 함께 A매치 역대 개인 최다득점 2위 등극

    스포츠 

  • 3
    'ML 실책 2위' 수비 보강 절실한 보스턴, 김하성에 관심 갖나? "적절한 대가 치른다면, 2루수로 적합"

    스포츠 

  • 4
    한국-일본 야구 중계… 프리미어12 선발 라인업은? (한일전)

    스포츠 

  • 5
    전국 최초 ‘지역건의댐’ 원주천댐 가보니…"홍수 피해 줄이자에 한 뜻”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추천 뉴스

  • 1
    '돌싱글즈6' MBTI부터 호주 경험까지, 소울메이트 같은 방글父와 시영 [TV온에어]

    연예 

  • 2
    고추 따던 농부는 형사들이었다…태국인 '인신매매' 일당 사건의 전말

    뉴스 

  • 3
    KIA 김도영 ML 쇼케이스 본격시작→2026 도쿄&나고야→2028 LA→류중일호 4강가야 할 ‘또 다른 이유’

    스포츠 

  • 4
    '평점 10점 만점' 이강인, 프랑스 리그1 사무국도 인정했다…주간 베스트11 선정

    스포츠 

  • 5
    '특검 부결, 특감관 추천' 이끈 한동훈…'대야 압박 승부수' 득실은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주총 앞두고 한미약품 오너일가 기싸움… 소액주주 설득해야 이긴다

    차·테크 

  • 2
    'A매치 50골 달성' 손흥민, 황선홍 감독과 함께 A매치 역대 개인 최다득점 2위 등극

    스포츠 

  • 3
    'ML 실책 2위' 수비 보강 절실한 보스턴, 김하성에 관심 갖나? "적절한 대가 치른다면, 2루수로 적합"

    스포츠 

  • 4
    한국-일본 야구 중계… 프리미어12 선발 라인업은? (한일전)

    스포츠 

  • 5
    전국 최초 ‘지역건의댐’ 원주천댐 가보니…"홍수 피해 줄이자에 한 뜻”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