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박찬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다.
1967년 5월10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태어났다.
인천 동인천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회계사로 세동회계법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삼일회계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융감독원과 한미회계법인을 거쳐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최고위원을 지냈다.
2024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성실하고 성품이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
◆ 활동의 공과
△민주당 원내대표 당선
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4월 제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박찬대가 22대 국회 민주당 초대 원내대표에 단독 입후보하면서 원내대표가 됐다.
박찬대는 2024년 5월3일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박찬대는 투표를 앞두고 정견 발표에서 ‘개혁’과 ‘행동하는 민주당’을 원내대표로서 최우선 가치로 꼽았다.
박찬대은 “22대 국회는 민심을 받들어 ‘민생국회’, ‘개혁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들이 정치 효능감을 느끼게 하려면 민주당은 엄중하게 지켜보고 머뭇거리다 실기하는 과거의 민주당과 결별하고 신속하게 움직여 실적으로 화답하는 행동하는 민주당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개혁국회’라는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국회 운영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민주당에서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책임있는 국회 운영을 위해 법사위와 운영위를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겠다”며 “찬성할 때 찬성하고 반대할 때 반대하는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을 제가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행사 법안 재추진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의 속도감 있는 추진 등을 약속했다.
박찬대는 개별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분은 ‘전문성’을 적용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박찬대는 “초선 의원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도록 희망 상임위를 먼저 배정하고 재선 이상 의원들이 당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배치할 것”이라며 “3선 이상 의원들의 상임위원장 배분에도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이례적으로 단독 입후보로 치러졌다. 2005년 열린우리당 당시 정세균 의원이 만장일치로 원내대표에 추대된 적은 있다. 하지만 당시 천정배 원내대표 사퇴 뒤 혼란 수습의 의미로 추대된 것이라 지금과 상황이 다르다.
박찬대는 2024년 4월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재명 대표의 마음을 상당히 많이 읽고 있다. 박찬대 혼자만 (원내대표 선거에) 나가라는 마음은 갖지 않으셨겠지만 뜻을 갖고 있는 여러 후보를 비슷한 마음으로 응원할 것이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돈독한 관계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에 대해 심판과 중단됐던 개혁, 미완의 과제들을 신속히 처리하는 데 제가 역할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박찬대는 2024년 4월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공약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21대 국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재추진하겠다”며 방송3법, 간호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검사법 등 제’개정안을 22대 국회에서 당론으로 재발의해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 내부에서는 김성환, 서영교, 김민석, 한병도, 박주민 의원 등이 원내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 리더십이 강력한 상황에서 다른 의원들이 ‘찐명’으로 불리는 박찬대를 이길 가능성이 없다는 중론이 퍼지자 출마의 뜻을 잇달아 접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당선
박찬대는 2022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3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당시 1위는 25.2%를 득표한 정청래 의원이었고, 2위는 19.33%를 득표한 고민정 의원이었다. 박찬대는 14.2%를 득표해 3위를 기록했다.
당시 박찬대가 내놓은 슬로건은 ‘민생에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었다.
박찬대는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뒤 윤석열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대여 투쟁’에 나섰다.
박찬대는 2022년 10월1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제가 볼 때는 헌정사상 이렇게 정말 염치없고 무능한 대통령은 오히려 처음 아닌가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라며 “아직도 검찰로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 제1야당을 때려잡아야 될, 궤멸해야 될 종북주사파로 아직도 규정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시대착오적인 국정을 지금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박찬대는 최고위원회의 때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여갔고 대중적 인지도도 점차 높아졌다.
박찬대는 2023년 12월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등판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두고 “정부여당의 대표를 검사 출신 한동훈으로 세웠다고 하게 되면 오히려 선명성이 더 있다”며 “그쪽(국민의힘)에서는 구원 투수로 아마 내미는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패전 처리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대는 정부여당에는 날선 비판을 내놓은 것과 함께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정치적으로 지원했다.
박찬대는 2023년 9월21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이 대표에 대한 가결표를 던진 세력에 대한 강한 징계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찬대는 2023년 10월4일 KBC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공공연하게 (이 대표를) 탄핵했다고 표현하거나 아니면 가결했다고 선언하거나 그리고 칭찬받아야 한다고 표현하는. 그래서 이번에 영장 기각 전후에, 체포동의안 가결 전후에 꾸준히 민주당을 흔들어대고 지도부와 그 다음에 당대표를 내려오게끔 구체적인 행동을 했던 분들에 대해서는 그래도 이것은 해당 행위에 해당하지 않나”며 “부적절한 발언이 그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또 당내 분란을 계속 일으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래도 적절한 조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21대 국회의원 1호 법안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안’ 발의
박찬대는 21대 국회의원으로서 1호 법률안인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2020년 12월9일 대한민국 대안교육운동 20여년 만의 쾌거로 평가받는다. 대안교육기관 등록제를 기반으로 학습자 개인의 능력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전인교육을 추구하는 대안교육의 핵심 취지를 살리면서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시설기준과 설립자, 교원의 자격을 규율했다.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대안교육기관의 독창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모델의 도입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은 등록을 통해 법적 지위를 부여받고,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이른바 공교육 밖에서 교육받고 있는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대안교육은 현 교육체계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교육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1990년대 중반부터 활발하게 진행돼 왔지만 대부분의 대안교육기관들은 교육철학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폐쇄 위협에 시달리는 등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기존 초’중등교육법에 대안학교 인가에 대한 근거가 마련돼 있었지만 교육과정운영에 대한 통제 등으로 많은 대안교육기관들이 미인가 상태로 운영돼 왔다.
이에 학생들은 ‘학교밖 청소년’으로 취급됐고 학부모는 자녀를 공교육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무런 교육적 지원도 받지 못했다.
해당 법안을 제도화 하기 위해 입법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지만 대부분 상임위 문턱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다 20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국회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지만 회기 종료로 폐기됐다.
박찬대 의원은 “법 통과를 계기로 공교육 밖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창의성과 자율성으로 대표되는 대안교육이 공교육과 더 활발하게 협력하고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아이들의 미래교육 기반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갑 첫 민주당 의원
박찬대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연수갑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당시 박찬대는 연수구가 분구 이래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앞서 박찬대는 지난 2014년 연수구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된 뒤부터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했다.
당시엔 연수구가 하나의 선거구로 묶여있었지만 인천 송도국제도시 개발로 인구가 늘면서 선거구가 2개로 분구됐다.
박찬대는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를 시작한 데다 이 지역의 터줏대감이었던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이 서구에 공천을 받아 떠나면서 지역구가 사실상 무주공산이 됐다.
제20대 총선에서 진의범 국민의당 후보가 나서면서 야권 표 분산으로 정승연 새누리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박찬대는 214표 차이로 당선됐다.
박찬대는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정승연 후보와 리턴매치를 치렀는데 이 때는 14.79%포인트 차이로 큰 격차의 승리를 거뒀다.
이어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는 격차가 21대 총선보다는 줄었지만 6.36%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 비전과 과제
박찬대는 제22대 국회 첫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국회 개혁’에 힘써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에서 지역구 161석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4석을 얻어 총 175석을 확보했다. 민주당 자체 의석만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초거대 야당이 된 것이다.
박찬대는 원내 1당의 협상 책임자로서 민주당의 개혁 법안을 추진하는 한편 국민의힘과도 원만한 소통으로 대통령 거부권이 최대한 행사되지 않도록 협상력을 보여야 한다.
박찬대는 2024년 5월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특별히 22명의 대표단을 구축했다”며 “실천하는 개혁 국회, 행동하는 민생 국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찬대는 앞으로 1년 동안 활동할 새 원내대표단에는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개혁 입법을 하겠다는 의미의 ‘개혁기동대’라는 이름을 붙었다. 그는 “22명이 앞장서서 개혁을 실천하겠다는 뜻”이라며 “과감하게 돌파하는 원내대표단이 돼서 개혁 성과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대는 2024년 5월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1인당 2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김건희 특검법’을 비롯한 쌍특검 법안과 방송 3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간호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8개 법안에 대한 재발의 방침도 분명히 했다.
◆ 평가
박찬대는 성품이 좋고 이른바 ‘인싸’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기독교인으로 성가대 활동을 하기도 했다. 목소리가 좋고 노래 실력이 뛰어난데 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큰 보탬이 됐다.
박찬대는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과 친하다. 이혜훈 전 의원은 박찬대를 가리켜 “서로 다른 정당이고 정견이 다른 경우가 많지만 서로 화합이 잘 된다”며 “여야가 이렇게 화합이 잘 된다면 국회가 잘 돌아갈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다만 박찬대는 강한 ‘찐명’ 프레임에 들어가 있는 때문인지 개인의 역량에 대한 평가가 많지 않다.
박찬대는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면서도 이재명 대표가 추진하거나 주장하는 사안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에도 ‘가결파’ 징계에 대한 의중을 내비쳤고, 재판 과정에서도 검찰의 수사를 ‘독재’에 비유하며 그를 적극적으로 감쌌다.
박찬대가 이 대표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내비치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24년 2월26일 “대표의 코를 대신 파주거나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부꾼만 살아남는 정글이 돼버린 것이 이 대표의 민주당”이라고 막말 섞인 비판을 하기도 했다.
◆ 사건사고
△이태원 참사 관련 실언
박찬대는 2022년 11월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살아있었고,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됐다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모 네티즌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했다. 그는 이어 “박원순 시장의 디지털실, 청와대 벙커의 재난안전종합시스템, 좋은 시스템이 이어지지 못하네요 사람이 바뀌니”라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박찬대가 이같은 글을 공유하자 참담한 사건을 정치적으로 또 다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었다.
박찬대는 “제가 직접 올린 것은 아니고 구축돼 있던 종합시스템이 사용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국민 아쉬움, 그 부분에 대해 공유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디지털 시장실은 현재도 없애버리지 않고 운영 중이라고 밝히며 “디지털 시장실은 이미 발생했던 상황에 대한 통계를 보여주는 것이라 참사를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1가구 1주택’ 서약서 미이행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후폭풍이 일자 2020년 1월 제21대 총선에 앞두고 ‘1가구 1주택’ 서약서를 받았다.
당시 다주택자였던 의원은 모두 19명으로 처분기간은 2년 이내였다.
2년이 지난 뒤 민주당 의원들의 주택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다주택 상태를 유지한 민주당의 의원들은 모두 6명이었고 이 가운데 박찬대가 포함돼 있었다.
박찬대가 보유한 부동산은 자신의 지역구 내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한 채와 고급 연립주택 한채로 총 두 채를 보유하고 있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보좌진 부정 채용 의혹
박찬대가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에 당선되자마자 그를 둘러싼 선거법 위반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16년 5월 박찬대의 선거캠프를 압수수색했고 캠프 상황실장이자 박찬대의 측근이던 인천 지역 정치인 김모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선거운동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을 주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벌여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경찰’검찰의 조사와 법원의 심문 과정에서 일관되게 박찬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김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씨의 구속 뒤 인천에서 운수업체를 운영하고 있던 A씨가 2016년 6월부터 박찬대 의원실에서 4급 보좌관으로 근무했고 2년 넘게 일했다. 박찬대는 이후 측근 김씨의 아내까지 비서관으로 채용했다.
특히 A씨는 나중에 2016년 6월부터 김씨 가족에게 모두 1억 원의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런 주장을 담아 ‘공직선거법 수감 중 지출금 변제 요청 및 4급 보좌관 자리 약속 실행’이라는 제목의 문서도 작성했다. 그는 이 문서를 통해 “김씨는 공직선거법으로 구속 수감 중 가족 생활비 및 민주당 연수갑 지역사무실 운영을 부탁하며 4급 보좌관 자리를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박찬대는 해당 의혹을 두고 “A씨를 보좌관으로 뽑을 당시 김씨에 대한 금전 지원의 정황만 파악하고 있을 뿐 세부적인 내용은 몰랐다. A씨는 20대 총선에서 당선에 도움을 준 사람이다. 보좌관 채용과 금전 지원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김씨의 아내를 비서관으로 채용한 이유에 대해선 “오랫동안 민주당원을 관리하며 쌓은 김씨 아내의 조직관리 및 네트워크 활동 역량을 감안했다”며 “보좌진 채용은 모두 법률로 정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했다.
해당 의혹은 22대 총선에서도 또 다시 붉어졌다.
박찬대와 맞붙은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는 2024년 4월2일 연수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찬대의 보좌진 부정채용 의혹을 다시금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찬대는 “허위 내용의 언론 보도 등이 나온지 이미 1년여가 지났으며 당시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해명했다.
△한동훈 장관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논란
박찬대는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보유 여부 공개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이미 소속 공무원들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고 밝힘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 논란이 일었다.
박찬대는 2023년 5월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회의원 외에) 가상화폐와 관계돼 있다라고 볼 수 있는 부처의 고위공직자들 같은 경우도 (전수)조사대상이 돼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히 들어가야 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공직자윤리법 여기를 완전히 고쳐서 공직자들은 넣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가상화폐랑 관련된 정부부처 16개에 대해서도 가상화폐 보유 여부를 공개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법무부 장관께서 그건 사적 영역의 부분이고 개인정보의 부분이기 때문에 거부를 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한 장관이 거부했었나”라고 묻자 박 최고위원은 “네, 그래서 공개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서 거부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지금 국회의원의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돼서 나라가 크게 소동이 있고, 그다음에 이 부분에 대해서 공직자의 윤리와 재산등록의 범위가 무엇이냐가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검찰이 지금 계좌 압수수색까지 들어간 상황에서 거부하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찬대의 주장과 달리 법무부는 2023년 5월10일 “202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점검한 결과, 법무부 소속 공무원 중 장’차관을 포함한 직무 관련 공무원의 가상자산 보유가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당시 법무부는 ‘법무부 공무원 행동강령’에 근거해 가상자산 직무와 관련된 공무원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연 2회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에 대한 ‘과도한 아부’ 논란
박찬대가 이재명 대표의 코딱지를 떼어주는 사진이 유포되면서 아부 논란이 일었다.
2024년 4월26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박찬대가 2년 전 이재명 대표 옆에서 코딱지를 떼어주는 사진과 영상이 퍼졌다.
문제의 장면은 2022년 8월 이재명 당시 당대표 후보자가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 앞에 선 장면이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24년 2월26일 민주당 공천을 비판하면서 “대표의 코를 대신 파주거나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부꾼만 살아남는 정글이 돼버린 것이 이 대표의 민주당이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해당 영상이 인터넷에서 ‘민주당 공천 받는 방법’, ‘민주당, 무섭고 충격적인 공천 총정리’ 등의 제목으로 돌기 시작했다.
실제 박찬대는 친명 인사들 가운데서도 이재명 대표의 ‘최전방 수비수’를 자처한다.
박찬대는 제22대 총선 첫 국회의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면서도 “이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민생 과제와 미완의 개혁과제를 빠르게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는 바로 박찬대”라고 말했다.
박찬대는 2023년 1월27일 이 대표의 검찰 소환 전날에는 “윤석열 검찰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막무가내 수사와 언론 플레이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뜨거운 고데기로 주인공 문동은을 마구 괴롭히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박연진 패거리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 경력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세동회계법인 국제부 회계사로 일했다.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삼일회계법인 국제부 회계사로 일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금융감독원 회계감독국과 공시감독국에서 근무했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한미회계법인 경인본부장 겸 부대표 회계사로 일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연수구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6년부터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고 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연수갑에서 당선됐다.
2016년 6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17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유세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같은 시기 국회 청년미래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8년 7월부터 2020년까지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2018년 7월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후반기 위원도 맡았다.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았다.
2020년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연수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20년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2021년 7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2022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역임했다.
2022년 8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2024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연수갑에서 3선에 성공했다.
◆ 학력
1984년 동인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인하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4년 3월에 나온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자료를 보면 박찬대의 재산은 27억6천만 원이다.
구체적으로 약 7억 원 가치의 건물과 예금 17억6천만 원, 증권 2천만 원, 채권 9500만 원, 1200만 원의 가치의 골동품 및 예술품이 있다. 여기에 정치자금 예금계좌에는 1억 6700만 원이 신고됐다. 채무는 없다.
◆ 어록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의 입법)을 (22대 국회) 개원 즉시 재추진하겠다”며 “민생회복지원금 추경(추가경정예산) 확보를 위한 협상도 시작하겠다.” (2024/05/03,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취임식에서 소감을 밝히며)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검사법은 바로 발의할 생각이다.” (2024/05/01,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22대 국회 시작과 함께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발의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 (2024/04/21,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마의 각오를 말하며)
“원 전 장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특별검사 수사 대상 1순위인 데다 전세 사기 피해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도 내놓지 않고 도망치듯 장관직을 버리고 총선에 출마했다”며 “정말 치워야 할 돌덩이가 누구인지 인천 시민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2024/02/26,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비판하며)
“특별법의 핵심인 진상규명은 외면 한 채 돈으로 유족과 국민을 편 가르기 하려는 나쁜 시도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참사를 정쟁화하려 하나.” (2024/01/29,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특별법 통과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지적하며)
“설마 했는데 또 천공이냐. 왜 윤석열 정부 들어 진행되는 해괴한 정책과 천공의 말은 죄다 연결돼 있을까. 대통령과 집권 여당 대표가 무속인을 철석같이 믿고 정책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2023/11/01,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비회기 중에 영장을 청구하라는 (민주당) 요구를 무시하고 일부러 회기 중에 영장을 청구한 것은 누가 봐도 명백한 정치 탄압이고 사법을 빙자한 사냥이다.” (2023/09/20,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을 비난하며)
“육사가 결국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참담하고 치욕적인 일이다. 마치 악질 친일파 노덕술의 망령이 되살아난 것 같다.” (2023/09/01,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대표의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범도 흉상 이전을 반대하며)
“윤 대통령부터 김 지사까지 국민 속 긁기 경쟁이라도 하느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위치에 있는 분들이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으니 재난 대응이 제대로 되겠느냐.” (2023/07/21,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며)
“김 대표가 해야 할 일은 막말이 아니라 의혹에 대한 해명. 회사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던 김 대표 아들은 알고 보니 수십억 원대 먹튀 의혹을 받는 ‘언오픈드’의 최고운영책임자였다.” (2023/07/03,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의 아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미국 환심을 사기 위해 중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적으로 돌려놓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기는커녕 말 한마디로 천 대의 매를 벌었다.” (2023/04/21,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지적하며)
“법무부 장관은 개별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보고를 듣거나 수사에 개입하지 못하게 돼 있고, 기존의 법무부 장관은 체포동의안의 취지나 절차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의원들이 판단할 수 있게 했다.” (2022/12/19,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며)
“정부가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를 부과하는 관련 법 개정을 했는데도 이용자들이 느끼는 편의에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사업자들은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경우 이용자의 피해구제를 위한 기준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부 역시 해당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고 엄격하게 점검해야 한다.” (2022/10/04, 보도자료에서 카카오톡 서비스 로그인 장애 사태에 대해 지적하며)
“김건희’윤석열’이준석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침묵하면서 왜 동지에 대해선 뾰족한 날을 들이대는지 모르겠다.” (2022/07/14,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비명계 의원들을 꼬집으며)
“네이버와 다음이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를 1년 동안 퇴출하는 조치를 내리는 것은 유감이다.” (2021/11/16,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연합뉴스에 대한 퇴출 조치를 내린 포털들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혹시 배임을 입증하면 잘 된 수사이고, 그렇지 않으면 봐주기 수사라는 일부 언론과 국민의힘의 프레임을 위한 수사를 하는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화천대유 수사는 돈의 흐름을 따라가면 될 일이다.” (2021/11/04, 논평에서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의 수사방법을 지적하며)
“군복이 사라진 자리에 법복을 입은 전두환이 활대 치는 게 아닌가 개탄스럽다. 21세기형 전두환이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 (2021/10/20,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비난하며)
“심 원내대표는 미래를 언급했지만, 내용은 새로울 것이 하나도 없었다. 자유한국당 시절 정부를 비판하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대한민국과 공동체가 어떤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통합해야 하는지 그 목적과 방향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2020/02/19, 논평에서 심재철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지적하며)
“한국당은 더 이상 몽니와 발목잡기 행위로 국민 피로감을 늘리지 말아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건강한 보수 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에 전력 질주하기 바란다. 내일 본회의에서 초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2020/01/12, 논평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 등 개혁법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압박하며)
“황 대표의 12월 보수통합 주장은 한 달 안에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어 보이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 뜬구름 잡는 말 잔치일 뿐이다. 감동도 미래 비전도 없이 오로지 선거에 이기기 위한 기계적 야합이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느냐.” (2019/11/07, 논평에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꺼내든 ‘보수통합’ 카드를 지적하며)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국민 앞에 이런 법을 민주당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당론 채택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야당에서 고위공직자까지 포함하는 것을 제안한 만큼 조사 대상과 범위 등에 대해서 다 열어놓고 논의할 것이다.” (2019/10/21, 대학 입시를 비롯한 교육의 공정성’신뢰성 제고를 위한 ‘국회의원 자녀의 대학입학 전형 과정 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며)
“어제 집회는 사실상의 반정부 집회였다. 한국당이 박근혜 탄핵 무효 세력과 본격적으로 연대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의 정치적 복원에 시동을 건 셈이다.” (2019/10/04, 논평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에서 연 대규모 집회를 비난하며)
“한국당이 3개월 만에 다시 장외로 나간 셈인데, 가출이 잦으면 집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당장이라도 장외투쟁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 (2019/08/18, 논평에서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재개 계획을 지적하며)
“최근 교육계에서 끊이지 않는 미투 운동은 폭력예방교육 부실 관리 등 성 비위 관련 사안에 소홀히 대처한 대학의 책임이 크다.” (2018/10/25, 보도자료에서 대학의 폭력예방교육 부실 현황을 질책하며)
“고인의 유족들에게 한국인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2017/12/15, 5’18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외국인들에게 민주 유공자 예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일명 ‘힌츠페터법’)을 대표 발의하며)
“조세범처벌법’외국환거래법 위반을 자인한 이 회장은 지배구조법상 삼성생명 최대주주 적격성 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 금융위는 삼성생명이 이 회장의 적격성 상실을 알고도 지배구조법이 정한 대로 이를 지체 없이 금융위에 보고했는지 조사해야 하지만, 이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 (2017/11/27,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해외 은닉계좌의 존재를 실토해 삼성생명 대주주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하며)
“김영란법을 놓고 논란이 많은데 권익위가 적극적으로 김영란법의 기대 효과와 의의를 국민에게 알리는 게 바람직하다.” (2016/06/27, 국민권익위원회 등 업무보고에서 김영란법 홍보를 당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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