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태광산업·대한화섬이 견고하면서도 오염 방지 기능이 뛰어난 차량 내장재용 초극세사 제품을 공개했다.
14일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부문 계열사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차량 내장재용 초극세사 제품인 ‘에이스파인(ACEFINE)’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이스파인’은 ACE와 FINE의 합성어다. 뛰어나고(Advanced), 편안할(Comfort) 뿐만 아니라 환경적인(Environmental) 극세사(Finefiber)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이스파인’은 머리카락 100분의 1의 굵기를 지닌 0.05~0.2 dpf급 극세사~초극세사 제품으로 견고하면서도 볼륨감이 뛰어나다. 오염 방지 기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인조 가죽을 대체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dpf’란 ‘데니어 퍼 필라멘트(denier per filament)’라는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 등을 구성하는 작은 단위인 ‘장섬유(필라멘트, 얇은 실 여러 가닥을 꼬아서 만든다)’ 1가닥당 데니어(denier/d, 원사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섬도라고도 함)가 얇을 수록 감소하고 두꺼울 수록 늘어난다. 예를 들어 1데니어는 무게가 1g이고 길이는 9km인 원사에 해당한다. 필라멘트 하나를 구성하는 얇은 실의 가닥수가 많아질수록 원단이 부드럽고 가벼워지는 만큼 데니어 계수가 낮은 것이 유리하다.
특히 0.1데니어 이하의 초극세사 제품은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 자동차 헤드라이너(천정을 덮고 있는 천 등의 직물), 카시트 원단 등 내구성이 중요한 분야에도 널리 쓰인다. 부드러운 소재의 장점을 활용해 인테리어, 골프 장갑, 여성 블라우스 등에도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또 흡수력이 좋아 클리너 제품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에이스파인’ 출시를 계기로 차량 내장재 시장에 우선 진출한 뒤 클리너 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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