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299억원, 영업이익 4070억원을 거뒀다고 14일 공시했다. HMM은 이번 1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1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485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975억원보다 63%가량 증가했다. 해상 운임 상승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분기 평균 969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1분기 평균 2010p로 상승했다. 운임지수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HMM측은 지난해 12월 중순 홍해 이슈로 인한 운임지수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HMM은 향후 미국 경제 회복, 중국발 e-커머스 물량 증가·인플레이션 완화 등 소비 수요 안정세로 경제 지표는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마켓 상황 급변 가능성, 홍해 이슈로 인한 운임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HMM은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초대형선 투입,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라이제이션 등 비용절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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