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나눔 행복 라운드’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을 앞둔 1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됐다.
프로골퍼 멘토와 아마추어 멘티가 꿈을 나누는 행사다.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 백석현, 정찬민, 최근 프로 테스트를 통과한 윤석민이 멘토로 참여했다.
세 명의 멘토는 제주에서 선발된 세 명의 멘티(오형준, 김로건, 김나온)와 한 조로 대결을 펼쳤다. 9홀에서 포볼, 포썸, 베스트볼 방식을 사용했다.
2018년 멘티로 참가했던 멘토 정찬민에게는 뜻깊은 하루다. 정찬민은 “2018년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해 많이 배웠다. 멘토로 참가하게 돼 기쁘다. 멘티들이 자신감 있고 실력이 좋아서 놀랐다.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운 하루”라고 말했다.
정찬민과 한 조를 이룬 멘티 김나온은 “한 조로 플레이하게 돼 영광이었다. 스탠스, 라이, 거리감 등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7회를 맞았다. 지금까지 멘토로 참여한 프로골퍼는 최경주, 강욱순, 박세리, 박지은, 박상현, 함정우, 허인회, 김비오 등이다.
멘티를 거친 프로골퍼는 정찬민을 비롯해 김동민, 배용준, 김민별, 임희정, 김재희, 이예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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