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유안타증권 빌딩의 재건축 계획이 자금 조달 실패로 무산됐다. 우량 투자처로 꼽히는 서울 도심업무지구(CBD) 오피스 개발 사업도 본PF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자본 시장이 불안감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동아일보 등에 따르면, 을지로 유안타증권 빌딩 재건축을 위해 5500억원 규모의 본PF 자금 조달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노른자 땅’ 개발 사업으로 주목 받았지만 부동산 PF 시장의 자금 경색이 심화하면서 개발 계획이 좌초됐다.
본PF 무산으로 브리지론(단기 대출)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캡스톤자산운용은 2022년 4월 유안타증권 빌딩 인수 등 재건축 사업을 위해 새마을금고 등으로부터 3000억원 이상의 브리지론을 조성했다. 해당 건물의 대부분을 임차하고 있던 유안타증권이 본사를 서울 여의도로 옮기면서 투자자들의 피해는 더 커지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을지로·강남 등 오피스 개발사업마저 PF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만큼 앞으로 건설 업계의 자금난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대부분의 PF 사업장에서는 본PF 전 단계인 브리지론 연장도 힘든 상태다. 신규 PF 계획도 자금 부족과 수익성 악화로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사 원가가 올라 오피스 등 개발 사업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본PF가 무산되면서 부도가 나는 PF 사업장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다.
유안타증권 빌딩은 지하 5층부터 지상 16층 규모로, 1987년 9월에 준공했다. 2011년에 리모델링을 했다. 이 건물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인접해 있으며 재건축이 가능해 투자은행(IB)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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