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행장 정상혁)은 주거위기청년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부모돌봄 부재, 가정폭력 등으로 인해 자립기반을 갖추기 힘든 청년들이 주거위기로 내몰리는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신한은행이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총 10억원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기부금을 활용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게 안정적 주거마련과 지원기반 확대를 위한 ‘주거위기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이 사업을 통해 만 18~34세 주거위기 청년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자립 안정망 구축을 위한 △임대보증금 △긴급임대료(월세) △환경조성비 및 공과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해 심리치료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거위기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도 마련하고 △공공기관 주거복지정책 소개 및 연결 △구직활동 지원 △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신한은행은 거점 공간에 방문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키트제작, 가구 및 타일벽화 제작 등 임직원 봉사 활동도 병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노숙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복지정책에서 소외되는 청년들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주거환경 조성, 자립 안전망 구축 등 주거위기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디딤돌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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