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치킨 조리 로봇 성능을 강화하고 도입 매장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교촌은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치킨 조리 로봇을 개발해 서울 등 수도권 4개 매장과 경기도 오산 교촌 교육R&D센터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교촌은 가맹점주의 불편사항을 반영해 성능을 개선한 조리로봇을 새로 선보였다. 이 로봇은 교촌치킨 호평점과 교촌치킨 평내점 2곳에 추가 도입됐다.
신규 도입된 치킨 조리 로봇은 전체적인 소프트웨어 기능이 업데이트됐으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점주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조작 오류를 줄이기 위해 시인성을 개선했고 로그 기능을 추가해 쉽게 트래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내용물이 담겨있는 튀김 바스켓을 잡고 들어서 옮기는 로봇의 손 부분 기능도 개선했다. 센서가 잘못된 바스켓 위치를 감지해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장비 설치 기간도 당일 설치가 가능해 가맹점의 빠른 운영에 도움을 준다.
교촌의 치킨 조리 로봇은 1차 튀김, 조각성형(치킨 조각에 붙은 불필요한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작업), 2차 튀김 과정 등 교촌 특유의 차별화된 튀김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균일한 맛을 제공하고 작업의 효율성과 근로자의 안전성을 높여준다. 가맹점 내부 동선과 다양한 조리 상황 등 각 매장에 맞게 맞춤형으로 움직임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조리 로봇 업그레이드로 가맹점주의 불편을 개선하고 매장 운영 효율화를 제고하는 동시에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입 가맹점을 확대해 푸드테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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