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에 진출한 원스톱 온라인여행사(OTA) 여기어때가 현지 파트너사 모집에 본격 나선다. 일본 숙박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기업과의 장기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오는 2028년 현지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오는 30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세르리앙타워도큐호텔(セルリアンタワー東急ホテル) 르나르 연회장에서 사업설명회 ‘처음 만나는 여기어때, 한걸음 일본에 다가서다'(はじめて、ヨギオテ, 一歩 日本へ近づく)를 개최한다.
여기어때는 해당 사업설명회를 통해 일본 진출 배경, 사업 전략 등을 알리고 현지 파트너사를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호텔·료칸 등을 운영하는 일본 숙박업체가 여기어때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 방일 관광객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숙박기업과 손잡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방일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저가 보장 혜택 제공, 독자적 로열티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또 인지도가 낮은 일본 각지의 여행지를 소개하며 현지 숙박시설에 대한 한국인 여행객들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어때가 방일 한국인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어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일본 사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 관광국 조사 결과 지난해 방일 한국인 여행객 규모는 696만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판데믹이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 2019년에 비해 24.6% 증가한 수치다.
정명훈 여기어때 일본법인 대표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일본의 매력을 알리고, 여행 기회를 확대해 보다 많은 방일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서 일본 여행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려 한다”면서 “일본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로 비즈니스,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지 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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