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전자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과 손잡고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잦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자연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실내 환기 시장이 커지는 추세를 반영해 관련 제품 인증제도 개발과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함께 하기로 했다.
14일 LG전자는 건설연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환기 제품 인증제도 개발 △환기 제품 성능 검증과 통합관리 시스템 연구 △실내 공기질 관리 관련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실내 공기질 관리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한 기술·정책적 공동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선 창문을 여는 자연 환기가 중요하지만 최근 황사, 미세먼지 증가로 환기의 어려움이 부각되고 있다. LG전자는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실내 공기를 빠르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환기 관련 혁신 솔루션을 제시하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건설연과 실내 공기질 관리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LG전자와 건설연은 민감·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건설연은 작년 환경부가 선정하는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최초 지정됐다.
한편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배정현 LG전자 SAC사업담당 상무, 채상철 에어솔루션 마케팅담당 상무, 송태협 건설연 건축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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