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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로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 5개를 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미국 소녀가 이번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무려 1년 동안 먹을 수 있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선물 받았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일명 ‘까르보불닭 영상’의 주인공인 소녀 아달린에게 수백 개의 까르보불닭면을 전달했다. 관계자는 “팬 보답 차원에서 준비한 행사”라며 “불닭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팬덤 기반으로 성장한 브랜드다 보니, 이런 취지의 활동을 앞으로도 많이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아달린이 깜짝 선물을 받고 감동하는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영상 속에는 불닭볶음면을 대표하는 캐릭터 호치 인형 탈을 쓴 사람과 삼양식품 관계자들이 미국 아달린 집을 찾았다. 아달린은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잠시 멍하니 서 있다가 이내 호치를 알아보고 눈물을 쏟는다.
호치에게 뛰어가 안기자 이번엔 삼양식품이 준비한 차 한대가 아달린에게 다가온다.
까르보불닭볶음면 포장지 디자인으로 래핑된 차에는 아달린의 이름도 적혀있었다. 관계자들이 차 문을 열자 그 안에는 까르보불닭볶음면 박스가 차에 가득 실려있다.
까르보불닭 차 뿐만 아니라 뒷마당에는 아달린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아달린은 이 같은 상황에 감격해 소개를 숙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앞서 아달린이 지난달 생일 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기뻐 눈물을 흘리는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14일(한국 시각) 기준 62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고 좋아요는 790만회를 넘었다.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 ‘까르보불닭볶음면’은 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까르보붉닭볶음면을 손에 넣는 행운을 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이 현지에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표적인 미국의 유통 체인 아마존과 월마트를 비롯해 카스-세이프웨이, 한국 식재료 마트 등과 소매점들 대부분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제품을 구매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지난 10일 라면 업계 부동의 1위였던 농심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당시 유통업계에서는 삼양식품이 ‘라면 산업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가 나왔다. 농심이 라면 대장주 자리를 내준 것은 1995년 한국거래소가 개별종목 시가총액 데이터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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