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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코스맥스, 국내외 고성장에도 건전성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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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코스맥스의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전 법인 매출이 성장한 가운데, 영업 레버리지 및 원가율 개선의 시너지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당분간 가성비 트렌드, 인디 뷰티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인디 뷰티 트렌드의 가장 큰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 1분기 국내·해외 모두 고성장 시현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268억원, 영업이익은 229% 증가한 455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국가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한국 +30%, 중국 +29%, 미국 +43%, 인도네시아 +26%, 태국 +87% 성장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비중 높은 한국과 중국에서 인디뷰티 브랜드들 중심으로 매출 증가세가 부각됐다”며 “중국 색조 생산 비중이 60%까지 상승하며 중국 저가 색조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확대 수혜를 반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일본이나 동남아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코스맥스가 제조하는 색조 제품들이 시장 입지를 넓혀가는 추세”라며 “1분기 일부 생산법인에서 2분기 매출을 선인식했으나 그 비중은 크지 않아 2분기에도 각 법인별 성장세는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 중국 잇센 JV 편입에 신규 브랜드 유입

특히 중국의 개선세가 고무적이다.

중국은 전체적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순이익 +60%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와 함께, 당분기부터 광저우 법인의 잇센 JV 실적 연결 편입이시작된 효과로 상해(yoy +18%)와 광저우(yoy +58%) 모두 성장하였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직 소폭 적자 상태로 알려진 잇센 JV 실적이 이번 분기부터 연결 편입되었고 대손도 20억원 수준 반영되었으나, 성장성이 이를 모두 상쇄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특히 중국 모든 법인에서 적극적으로 신규 인디브랜드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 고무적”이라며 “중국에선 상해 스킨케어 확대와 광저우 JV 편입효과 지속 등이 기대 요인”이라고 말했다.

◇ 실적 모멘텀에도 건전성은 우려

2분기 현재 전 지역에서 1분기와 유사한 업황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강한 실적 모멘텀 지속될 전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성비 트렌드에 따른 매스 시장 호황, 국내 주요 고객사의 수출 수요 증가 등으로 올해 수혜가 기대된다”며 “화장품 시장 내 개성 강한 인디 뷰티 중심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건전성에는 다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분기에만 보더라도 미국 잡손실(80억원) 및 법인세 증가 등으로 지배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손상각비, 이자비용, 기타비용 합산이 연결 영업이익의 34%를 차지해 2조원대 매출에도 순이익률이 5%에 불과하다”며 “건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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