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KT가 투자한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가 글로벌 어린이 병원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뉴로시그마는 이번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모나크 eTNS(Monarch external Trigeminal Nerve Stimulation System)’ 치료범위를 확장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뉴로시그마는 미국 등 세계 주요 어린이 병원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키즈엑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2024(KidsX Accelerator Program 2024)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키즈엑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2024에는 1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7개 기업이 선정됐다.
키즈엑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전세계 주요 어린이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아 의료 시장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뉴로시그마는 이번 키즈엑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2024 참가를 통해 소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로서 모나크 eTNS 시스템을 소개하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를 위한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네트워크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뉴로시그마 관계자는 “키즈엑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2024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우리는 향후 수개월간 키드엑스와 협력해 모나크 eTNS를 통한 소아 ADHD 치료 방법 등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21년 6월 뉴로시그마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자약 분야 제품개발·사업화 관련 협력을 지속해왔다. 또한 뉴로시그마의 시리즈 A 투자에 500만 달러(약 68억원)를 투자,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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