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생산자 및 수출입 물가의 2020년 기준년 개편결과’ 발표
한국은행은 생산자 및 수출입 물가지수 개편 작업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은은 생산자 및 수출입 물가는 최근 경제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국민계정 등 주요 경제통계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매 5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지수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했다.
생산자물가지수 조사대상 품목은 개편전(894개)보다 10개 감소한 884개로 변경됐다. 수출입물가지수의 조사대상 품목은 수출물가지수의 경우 210개로 개편 전(213개) 대비 3개 품목(공산품)이 감소했다. 수입물가지수 조사대상 품목 수는 237개로 개편 전과 동일했다.
품목별 개편을 보면 생산자물가는 커피크리머, 과실주스, 모자, 지급 등 18개 품목이 탈락했다. 암모니아, 흑연및탄소제품, 배터리팩, 무선데이터통신 등 6개 품목이 추가됐다.
수출물가 품목 중에서는 TV용 LCD, TV 등 6개 품목이 탈락했다. 추가된 품목은 포토레지스트, 의류건조기 2개다. 수입물가 품목 중에서도 TV용LCD, 스웨터, 전자계측기 3개 품목이 탈락했다. 폴리에틸렌수지, 가정용세탁기 2개가 추가됐다.
생산자물가, 수출물가, 수입물가 모두 친환경자동차를 하이브리드승용차와 전기승용차로 분할했다.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TV는 국내 생산이 줄고, 해외에서 생산되고 수출되고 있다”며 “수출입물가, 생산자물가를 (통계)할 때는 가중치를 고려한다. 해외에서 생산되고 수출되는 부분이 많다보니깐 가중치가 낮아져서 (품목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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