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토대는 결국 성장”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2023년 하반기 성과보고회’에서 “국민 소득이 높고 국가 재정이 넉넉해야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여 이러한 변화를 하루라도 앞당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민생 현장에서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없는지, 정책과 현장 간에 시차는 없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국민께 꼭 필요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여섯 번째로 주재한 이날 국민통합위 회의는 ‘국민통합, 미래로 가는 동행’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출범한 2기 국민통합위의 하반기 주요 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민생 현장 소통을 통해 발굴한 정책 제안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논의된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청년 주거, 노년의 역할 강화 등 100여 개 국민통합위 정책 제안에 대해 윤 대통령은 “앞으로 부처 간, 부서 간 벽을 허물어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세밀하게 발전시켜 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회의는 ‘스스로 일어서는 소상공인’ ‘더 나은 청년 주거’ ‘노년의 역할이 살아 있는 사회’ 등을 주제로 각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활동 성과를 보고한 후 민간 위원과 정부 위원, 관계 부처 토의가 이어졌다.
국민통합위는 2022년 7월 출범한 이래 자살 위기, 사회적 고립 등 우리 사회 곳곳의 갈등 현안을 다루기 위해 22개 특위를 운영하고, 정책 대안을 검토해 왔다. 올해는 주제어를 ‘동행’을 정하고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국민 통합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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