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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시장 ‘안산의 미래 10년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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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13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대규모 추진사업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의 미래 10년 비전 선포와 함께 2024년 추진할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13일 열린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대규모 추진사업 기자회견에서 2024년 사업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상묵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13일 열린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대규모 추진사업 기자회견에서 2024년 사업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상묵 기자

이 시장은 이날 인구감소, 재정자립도 하락 등 시의 위기를 진단함과 동시에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6도 6철의 교통인프라,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심 녹지율 보유 등 기회요인을 제시했다.

이어 10년 후 변화될 미래 안산의 청사진을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주거도시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도시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도시 △여유롭고 쾌적한 그린에코도시 등 6가지 어젠다로 나눠 제시했다.

이 시장은 “안산의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지만 더 나은 미래 안산을 위해 결단과 실행이 필요한 때”라며 “안산의 풍부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해 제2의 전성기를 열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 시장이 이날 발표한 구상에 따르면 우선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 시티 조성이 추진된다. 콤팩트 시티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이다. 

초지역세권에는 교통·주거·문화공연(아레나)·쇼핑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고밀 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포함된 상록수역세권도 같은 형태로 개발에 착수해, 개통에 따른 재정 부담 경감을 도모한다.

아울러 신안산선 호수역 개통에 따른 30블록 공영주차장 부지 개발사업을 비롯해 초지역 인근 시민시장 부지 개발사업도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이 시장은 안산에도 명품 주거단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사동 89블록과 구 해양과학기술원 부지를 주택 중심 민간 개발사업으로 변경 추진해 대규모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13일 열린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대규모 추진사업 기자회견에서 2024년 사업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상묵 기자

구체적으로는  약 9000세대에 달하는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신안산선 노선연장에 대한 타당성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장상, 신길2지구,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도 토지 보상 및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시민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인구 유입으로 연계하는 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첨단 의료 중심 한양대 종합병원 유치 △출입국 이민관리청(이민청)유치 △백운공원 재조성 △성포광장 및 호수공원 리뉴얼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 등의 계획을 발표하며 “최대한 민간 자본을 유치해 시 재정 부담을 경감시키고 적기에 사업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데일리임팩트에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위기에서 탈피해 사람이 모이고, 자본이 보이고, 일자리가 모이는 경쟁력 있는 도시이자, 꿈이 실현되는 기회의 도시로 안산이 변모할 것”이라며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도시 안산을 위해 강한 의지와 추진력으로 혁신의 도시개발을 이루어 낼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산의 미래와 관련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롭게 도약하는 안산을 위한 힘찬 항해에 시민 여러분께서 때로는 열렬한 지지자로, 때로는 냉철한 감시자로 언제나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데일리임팩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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