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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로 대표되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현대로템이 수소 생산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 수소트램 개발은 물론 수소 기관차 등 단계적 로드맵을 마련해 ‘수소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에코플랜트 사업을 기반으로 수소추출기를 비롯해 수소충전소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 제공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K-택소노미’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서 그린에너지로 분류된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의왕연구소 내 수소추출기 공장을 준공했고, 이미 납품한 충주 바이오 그린수소충전소의 수소추출기 역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등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에 필수 설비인 수소 디스펜서의 노출 끝부분 결빙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력도 확보했다.
현대로템은 수소를 유통하는 수소출하센터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수소를 저장하고 튜브트레일러에 고압으로 압축 및 충전, 적재하는 전체 공정에 대한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 공사 전 과정에서 관련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수소 기반 철도 모빌리티를 개발 중이며 수소 인프라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로템은 지난 2021년 시작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에 참여해 수소전기트램 개발을 완료했다.
오는 2027년까지 울산에 들어서는 현대로템 수소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울산 남구 울산항역~삼비건널목 왕복 4㎞ 구간을 달리며 총 5000㎞의 실증도 완료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향후 수소 기반 동차, 기관차 등 친환경 차종을 단계별로 개발해 미래 시장에 대응하고 기술력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인프라, 모빌리티 등 수소 시장의 수요에 종합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관련 부문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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