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15개사 내외 선발 예정
산업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 ‘KDB NextONE(넥스트원) 서울·부산’에 대한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부산 각 15개사 내외로 선발할 예정으로 최종 선발기업은 내달말 발표하고 7월부터 5개월간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에 신규 런칭하는 KDB 넥스트원 부산은 ‘부산을 국가균형발전의 남부권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보육공간은 부산 중앙동 소재 산업은행 부산지점 9층에 스타트업 IR 공간, VC투자자 사무공간 그리고 보육기업 사무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이달말 조성될 예정이다.
KDB 넥스트원에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넥스트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공고 확인 및 KDB 넥스트원 서울·부산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된 기업에는 멘토링, IR 컨설팅, 해외진출 지원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KDB 넥스트원 부산의 경우 수도권 소재 VC·기업의 멘토단과 연결해 수도권에서 보육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국내 최대 투자유치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와 동남권 지역특화 벤처플랫폼 ‘브이런치’ 등 다른 벤처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산은은 올해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와 연계해 글로벌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본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Japan IT Week) 참여를 확대·지원할 예정이다.
KDB 넥스트원은 2020년 출범 이후 8기에 걸쳐 120개 스타트업을 보육했으며, 참여기업들은 특허출원 등 다수의 사업성과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고, 이 중 53개사는 보육기간 중 62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원 참여기업 11개사에 대해 202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234억원의 직접투자를 수행했으며, 향후에도 직접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넥스트원 보육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확대를 통해 투자시장 침체기에 스타트업들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KDB 넥스트원 부산을 신규 런칭해 국내 벤처생태계의 지역확장 및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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