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대신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자테크’가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엠브레인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 자테크 및 인생관 관련 인식조사’를 살펴보면, 2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층의 70%이상이 자기계발 니즈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물가 시대인 만큼, 자기계발에 비용을 마음껏 투자하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처럼 경제적 부담으로 자기계발을 망설이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평생교육바우처를 이용해 보자. 평생교육바우처는 만 19세 이상 성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중위소득 65% 이하 가구원에 지원하는 평생교육 이용권이다. 1인 가구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 120%를 대상으로 한다.
평생교육바우처는 1인당 연간 35만원의 금액이 지원되며, 우수 이용자에 선정될 경우 추가로 35만원이 지원돼 최대 7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강좌 수강료가 35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남은 금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평생교육바우처는 매년 초 신청 기간을 열고, 1년에 한 번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현재 마감됐으나, 매년 같은 기간 신청을 받는다는 점에서 미리 평생교육바우처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럼 어떤 기관에서 평생교육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을까. 평생교육바우처 홈페이지 내 지역과 운영강좌 유형 등을 설정하면 전국 사용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운영강좌 유형은 ▲학점은행제 ▲성인문해 및 학력인정 ▲외국어 ▲취미/교양 ▲컴퓨터(IT) ▲자격증 등으로 다양하다.
수강을 원하는 기관을 선택하면, 대표 강좌와 현재 평생교육바우처 이용자들이 수강중인 강의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의 경우 이용자들은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 계리직, 9급 공무원 등의 자격 시험 교육을 주로 수강한다. 이처럼 다른 이용자들의 수강 내역을 참고해 교육처를 선정할 수 있다. 이때 강의 수강료가 35만원~40만원인 강좌를 선택하면 큰 추가 금액 없이 교육을 받게 된다.
N잡러 꿈꾼다면, 데이터라벨링 교육받을 수 있는 ‘크라우드웍스’
새로운 부업 활동을 생각하고 있다면 고려하면 좋을 사용처는 ‘크라우드 아카데미’다.
크라우드웍스가 운영하는 ‘크라우드 아카데미’는 올해 처음 평생교육바우처 사용기관으로 선정됐다. 크라우드 아카데미에서는 AI 및 데이터 교육 콘텐츠를 주로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부업으로 떠오른 데이터라벨링 교육을 제공한다. 데이터라벨링은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이름을 붙여주는 작업이다. 간단한 교육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 N잡러들 사이서 주목받는 부업으로도 꼽힌다.
크라우드웍스는 이번 사용기관 선정을 기념해 △데이터라벨링 스킬강화 패키지 △AI전략가 자격증 과정 강좌를 새롭게 준비했다. 또 생성형 AI를 활용해 블로그 등으로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제공 중이다.
외국어부터 취미까지… ‘클래스101’ 1년 구독 해볼까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두루 수강할 수 있는 사용처를 찾는다면 클래스101이 적합하다.
클래스101은 취미부터 재테크, 자기계발까지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평생교육바우처로 구매할 수 있는 클래스101의 서비스는 ▲연간구독권 ▲개별 수강권 ▲평생소장 클래스 등이다. 연간구독권의 구매 시 1년간 클래스101에 등록된 모든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
단 그룹 및 월간 구독권 등은 평생교육바우처로 구매할 수 없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이용권을 잘 선택해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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