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서울 화곡동 1130-7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의 조합설립인가를 처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일대는 80~90년대 지어진 낡은 공동주택 11개 동(165세대)과 구립어린이집 등이 있지만 건물 노후도가 100%에 달하고 주차난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특히 이 지역은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자연경관 보호를 이유로 3층, 12m 이하로 건축이 제한돼 40여 년간 개발이 어려웠던 곳이다.
구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모아타운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고, 이 지역은 작년 12월 말 모아타운으로 승인·고시되면서 가로구역에 대한 요건이 면제돼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가능해졌다.
이후 지역 주민들도 조합설립을 위한 절차에 신속히 나서 조합설립 인가 조건인 소유자 동의 80%를 훌쩍 뛰어넘는 87.35%의 동의를 받아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구도 주민들의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열망을 확인하고 지난 8일 모아타운 특례를 적용해 조합설립인가를 처리했다.
해당 조합은 앞으로 설계자, 시공사 등을 선정하고, 통합심의를 거쳐 사업의 핵심 단계인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할 전망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에 조합이 설립된 구역은 자연경관지구 높이제한 등으로 개발이 어려웠지만 모아타운 특례를 적용받아 사업을 추진한 첫 번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해 균형발전도시 강서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시각 인기 뉴스
- ‘편스토랑’ 장민호, 부동산도 고수? 인천 송도 임장 투어
- ‘동네한바퀴’ 남양주 15가지 향신료 커리→감자옹심이
- [인터뷰] 문소리,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 '7억팔' 날아올라 때리기 시작했다...'FA대어' 선발복귀 카운트다운 [유진형의 현장 1mm]
- 벌써 '특급 관리' 받는다...양민혁, 토트넘 조기 합류 예정→"현지 적응 시간 부여, 부상 위험도 주의"
- “이재명은 무죄다” 외치지만… 3000명 온다더니 500명 모인 지지 집회
- 尹, 트럼프와 회동은 1월 취임 이후로…2년 만에 中 시진핑과 회담
- ‘불닭브랜드’ 인기 고공행진…삼양식품, 해외 성장에 3분기 실적 급증
- “마음이 너무 아프다”… 유명 여배우가 올린 절절한 송재림 추모글
- 박원숙, 친손녀 공개해 눈길… 정말 감동이다 (+자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