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전북 진안군수가 마늘 재배와 수박 수직재배 현장을 찾아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13일 군에 따르면 겨울철 소득작목 발굴로 마늘재배 사업을 5ha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으로 마늘파종기, 건조기, 절단기 등의 농기계를 구입,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 작업 단계에서 기계화를 준비 중이다.
진안 마늘재배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준고랭지인 진안이 마늘재배 적합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겨울철 소득작물로 재배 희망하는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태다.
수박의 경우 수직재배가 가능한 하우스 0.3ha를 조성 중이다.
수직재배는 농가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고령화에 따른 노동 강도를 줄일 수 있어, 사전에 농가 애로사항을 검토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
전춘성 군수는 “군민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진안군민의 새로운 농가소득과 농가 고령화에 따른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진안군은 13일 읍·면 연초방문 건의사항 처리계획 2차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30여 명은 지난 2월 27일 1차 보고회에 이어 2024년 연초방문 기간 수렴한 주민 건의사항을 점검했다.
건의사항은 건설 358건, 복지 47건, 환경 28건, 농림축산 27건, 안전 26건, 상하수도 22건, 관광 20건, 문화체육 14건, 기타 67건 등 총 609건으로, 실과소별 현지 출장 및 주민 유선 상담을 통해 처리계획을 마련했다.
그 결과 이미 예산이 확보돼 즉시 조치가 가능한 76건은 완료했으며, 137건은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한 24건은 2025년 안에 마무리하고, 관계부서 협의와 일정 규모 이상 예산확보가 필요한 329건은 장기검토로 분류했다.
나머지 중앙부처의 법령 개정이나 토지소유주와 협의 불가, 안전문제 등으로 추진이 어려운 건의사항 43건은 불가로 분류했다.
군은 주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시급한 건의사항은 상반기 중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검토 사안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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