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강세다.
13일 오후 2시 42분 현재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5.21% 오른 14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HD한국조선해양은 5.08% 상승한 13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HD한국조선해양 주가는 13만7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3.63%, 2.53% 올랐다. 삼성중공업은 장중 1만3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중국 조선업의 불공정 관행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 조선업의 불공정 관행 조사에 착수한 상황에서 글로벌 선주들이 중국 조선소를 향한 발주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발표될 탄소집약도지수(CII) 결과와 더불어 2027년부터 탄소배출에 대한 기술·경제적 규제 시행이 예정됨에 따라 제한된 인도 슬롯 속에서 글로벌 주요 선주들의 선택이 한국 조선소가 될 가능성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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