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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 소재 천안역지점에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센터 ‘천안역 컬처뱅크’를 이전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 행사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김운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부회장과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장 등이 참석해 ‘천안역 컬처뱅크’ 이전 개점을 축하했다.
‘천안역 컬처뱅크’는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생활을 돕기 위한 △무료진료소 △다문화 라이브러리 및 휴게공간 △다목적 커뮤니티공간 △오픈키친 △강의실 등 외국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무료진료소에서는 사단법인 라파엘클리닉과 제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격주 일요일마다 치과, 내과, 외과 등의 진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천안시 산하조직인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같은 공간에 입점돼 △국내 생활 중 애로사항 상담 △통번역서비스 △다문화 가족 커뮤니티 프로그램 △결혼이민자 직업 훈련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외국인 주민들의 국내 생활을 지원한다.
같은 층에 위치한 하나은행 천안역지점은 평일에 은행 업무를 보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의 상황을 배려해 일요일에도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금융과 다양한 라이프 콘텐츠가 결합한 ‘천안역 컬처뱅크’가 앞으로도 외국인과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은행이라는 공간을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개소한 ‘천안역 컬처뱅크’는 2020년 ‘다문화정책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외국인지원센터 모범사례로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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