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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시장 “미래도시 안산 위해 강한 의지와 추진력으로 혁신의 도시개발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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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시장이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대규모 추진사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안산시
이민근 시장이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대규모 추진사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안산시]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13일 민선8기 2주년을 맞아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도시 안산을 위해 강한 의지와 추진력로 혁신의 도시개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대규모 추진사업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10년 비전 선포와 함께 주요 시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이 시장은 인천발 KTX·신안산선 등 도시철도 교통망을 중심으로 광역환승역세권이 될 초지역세권에 안산을 대표하는 대규모 랜드마크 건설을 시사했다.

이에 사동 89블록(BL)과 구(舊) 해양과학기술원 부지에는 약 9000세대에 달하는 명품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뿐만 아니라, 안산선(4호선) 지하화를 기반으로 상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도시 관문 역할을 하는 성포지구를 주거·상업·업무가 가능한 형태의 복합개발로 추진, 미관 개선은 물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주요 추진전략을 내보이며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 혁신적 도시개발로 ‘제2의 전성기’ 열어
 
이 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구감소, 재정자립도 하락 등 시의 위기를 진단하고,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6도 6철의 교통인프라,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심 녹지율 보유 등 기회요인을 제시했다.

이는 근시안적인 성과 위주의 행정에 빠지기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이뤄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10년 후 변화될 미래 안산의 청사진으로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주거도시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도시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도시 등 6가지 어젠다로 나눠 의지를 재확인했다.

 

사진안산시
[사진=안산시]

◆ 10년 후 미래 안산, 어떻게 바뀌나
 
이 시장은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 시티 조성을 추진한다. 콤팩트 시티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이다.
 
초지역세권에는 교통·주거·문화공연(아레나)·쇼핑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고밀 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포함된 상록수역세권도 같은 형태로 개발에 착수함으로써, 개통에 따른 재정 부담 경감을 도모한다.
 
특히, 대규모 랜드마크가 들어설 초지역세권에는 광역환승역세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동주택 1700세대 이상을 확보하되, 상업시설로 쇼핑·업무를 위한 비즈니스·숙박 등이 가능한 초고층 타워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또 신안산선 호수역 개통에 따른 30블록 공영주차장 부지 개발사업을 포함, 초지역 인근 시민시장 부지 개발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과 시민편의를 높이는데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수도권 최고 수준의 명품 주거단지 조성
 
특히, 이 시장은 수원에 광교, 성남에 분당, 화성에 동탄 사례를 일례로 들며, 이제 안산에도 여기에 뒤지지 않는 명품 주거단지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를 위해 사동 89블록과 구 해양과학기술원 부지를 주택 중심 민간 개발사업으로 변경 추진해 대규모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게 이 시장의 의지다.
 
구체적으로 약 9000세대에 달하는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신안산선 노선연장에 대한 타당성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장상, 신길2지구,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도 토지 보상 및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시민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인구 유입으로 연계하는 데 주력한다.

 

사진안산시
[사진=안산시]

◆ 안산선 지하화해 단절된 도시 이어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추진으로 단절된 신·구도시를 하나로 이어 도시공간의 연계성을 회복하고, 확보한 부지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신안산선은 안산 사동 지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기존에 추진 중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아내고 최근 경기도에서 발표한 신안산선 대부도 연장(안)과 송산그린시티와 대부도를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 방안에 발맞춰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함으로써 대부도 접근성을 제고한다.
 
세대별 차량 보유 증가에 따른 주차 문제 해결에도 적극 대응해 나간다. 시는 도심 곳곳 심각한 주차난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주차장 지하화 및 고도화 사업에 총 24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주차난 해결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인 만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 첨단 의료 중심 한양대 종합병원 유치
 
미래 안산에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첨단산업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한양대학교 캠퍼스 내 첨단 의료 중심의 한양대 종합병원을 유치, 시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의료 인프라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과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필두로 외국인 정책을 선도해 온 것을 강점으로, 향후 출입국 이민관리청(이민청)을 유치해 명실상부 전국 최고 외국인 특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계획도 담았다.

 

사진안산시
[사진=안산시]

 ◆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혁신 시정 펼쳐
 
이 시장은 이번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에 총 12조 7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대한 민간 자본을 유치해 시 재정 부담을 경감시키고 적기에 사업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시정을 이끌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프로젝트 완료 시 위기에서 벗어나 사람이 모이고, 자본이 보이고, 일자리가 모이는 경쟁력 있는 도시이자, 꿈이 실현되는 기회의 도시로 안산이 변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의 미래와 관련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치를 기반으로 언제나,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시정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시정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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