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가구 기업 지누스가 자사 매트리스와 가구 전 제품에 2세대 압축 포장 패키지 ‘뉴원더박스’를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뉴원더박스는 고객이 제품을 수령 후 비닐 포장을 제거하면 압축이 풀리고 최대 72시간 내 원래 형태로 복원되는 포장기법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1년여 간 연구 끝에 제품 품질을 기존처럼 유지하면서 부피를 약 60% 가량 획기적으로 줄이는 패키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패키지와 비교해 최대 60% 많은 양을 적재할 수 있어 물류·운송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이는 신규 주문 물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지누스는 신규 압축 패키지 기술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아마존 등 미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뉴원더박스가 적용된 신제품을 공급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주요 국가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누스는 이번 패키지 도입으로 미국 내 제품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누스는 연평균 약 700만개의 매트리스와 가구 제품을 해상운송을 통해 전 세계에 수출 중이다. 신규 패키지를 적용하면 수출용 컨테이너 1개당 적재 물량이 기존보다 50% 가까이 늘어난다.
지누스 관계자는 “뉴원더박스 도입을 통해 신규 국가 진출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올해 가구류를 중심으로 판매하던 유럽연합(EU) 국가에 본격적인 매트리스 판매를 시작하고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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