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도권 청약 단지 중 경쟁률 상위 5개 단지가 모두 인근에 쾌적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청약 경쟁률 TOP5 분양단지의 공통점은 공원, 녹지, 강 등이 가까이에 위치했다. 이러한 현상은 녹지의 희소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점이 이유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산림청이 발표한 ‘2021년 전국 도시림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1인당 생활권 도시림은 4.97㎡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가장 좁은 면적이다. 서울에 이어 경기가 8.84㎡로 두 번째로 낮았다.
업계 관계자는 “물세권, 산세권 등 쾌적한 자연을 품은 아파트 상품은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면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을 잘 선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다 보니 쾌적한 환경을 갖춘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가 상반기 분양 일정을 알려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상반기 분양한다.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1972가구, 오피스텔 2개 동 240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6~36㎡ 138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대원공원, 희망대공원이 가까이 위치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에 건립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82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희소성 높은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에 쾌적한 환경까지 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지는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는 ‘쿼드러플’ 산세권 입지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일원에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753가구 규모다. 인근에 중앙공원(예정), 너른뜰 체육공원 등 여러 공원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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