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간 추가 협력과제 논의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서울 양재동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부처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정부는 엄중한 농산물 물가 상황에 대응해 주요 채소류에 대해 비축 물량을 방출 중이다. 국내 공급이 부족한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적용해 해외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상재해로 최근 가격이 치솟은 과일과 채소류에 대해 1500억원 수준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해 납품단가와 할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과일 직수입 할인 공급을 추진하는 등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정부는 농수산물 생산·유통 과정의 구조적 문제해결을 위한 조처도 마련 중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인 과일 생산 기반 유지를 위해 지난달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유통비용 10% 이상 절감을 목표로 관계 부처 합동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추진 중이다.
해수부는 수산물 물가 관리를 위해 올해 정부 비축 사업 2065억원과 할인지원 1388억원 등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투입해 비축 물량 방출, 마트·온라인몰 할인지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물가안정대응반을 구성해 하루 단위로 수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이번 두 부처 장관 온라인도매시장 방문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대책 핵심과제인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목적이다.
두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산물 거래 준비 사항 등을 점검하고, 부처 간 추가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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