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엑스코에서 영남지역 최대 반려동물 관련 전시회인 제21회 대구 펫&캣쇼(The 21th Daegu Pet & Cat Show)가 지난 12일 폐막했다고 13일 밝혔다.
2007년부터 지역의 올바른 반려동물문화 함양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구 펫&캣쇼는 지난 10일부터 3일간 역대 최대 규모인 170개 사 350부스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2만1000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참가업체들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행사 현장에서 78개 사가 155부스 규모로 내년도 재참가 신청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업체는 “올해 행사의 명칭이 ‘대구 펫&캣쇼’로 바뀌면서 고양이를 비롯해 더욱 다양한 참관객들이 방문한 것 같다”며 “대구에서 개최되는 반려동물 행사는 처음으로 참가하였는데, 구매력이 타 지역보다 높아 내년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반려동물 사료, 간식, 영양제, 용품 등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사랑 배움터, KCMC 반려견 기질테스트, 반려동물 토크쇼, 대구펫스티발, 반려동물 놀이터, 수의사회 건강상담 등으로 구성된 ‘대구반려동물문화축제’와 함께 개최되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KCMC 반려견 기질테스트’는 맹견으로 분류된 품종의 공격성을 평가하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도입하는 반려견 기질평가 제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참관객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대구시 수의사회 ‘반려동물 건강상담부스’와 ‘반려동물 토크쇼’는 기존 2일에서 올해 3일간으로 확충하여 진행하였다. ‘반려동물 토크쇼’에서는 TV동물농장에 출연중인 박순석 원장을 비롯한 수의사들과 함께 반려동물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고 대답을 듣기 위해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행사장을 방문한 한 참관객은 “이번 행사에는 3일 내내 방문해도 모자랄 만큼 다양한 업체와 부대행사들이 마련되어 만족스러웠다”면서 “수의사회 부스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 토크쇼를 통해 직접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많이 추천했다”고 전했다.
‘동물사랑배움터’에서는 유기동물 입양을 위한 사전 교육영상을 행사 기간 동안 상영했으며, 교육영상을 시청한 참관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었다. 교육 수료증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등록되어있는 유기동물을 입양 시 중성화수술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자선경매, 펫티켓 세미나, 펫놀이터 등 올바른 반려문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현장에서 운영되어 행사장을 방문한 참관객들이 참여해 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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