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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 확산 나선 식품·외식업계…해피박스부터 자립지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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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세량 롯데웰푸드 커뮤니케이션부문장(왼쪽)과 김경희 사랑의열매 사회공헌본부장이 지난 10일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해피박스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식품·외식업계가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선다.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상생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13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약 1억 5000만원 상당의 회사의 제품과 메시지 카드를 담은 ‘해피박스’ 3,000개를 기부했다.

이번 사랑의열매에 전달된 해피박스는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해 2023년 롯데웰푸드로 사명을 변경한 후 지속해오던 기부활동의 캠페인화를 위해 만든 제작키트다. 해피박스엔 빼빼로, 자일리톨 등 롯데웰푸드의 제품 15종이 담겨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2013년부터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중이다. 무료 치과 진료 및 구강 보건교육 등을 실시하는 ‘닥터 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뿐만 아니라 놀이·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이들을 위한 지역 아동센터 ‘해피홈’ 건립사업 등에 힘을 쏟고 있.

위세량 롯데웰푸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은 임직원 급여우수리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한적십자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 3곳에 기부했다.

대상은 2006년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1000원 또는 1만원 단위 이하 금액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 임직원은 아동·청소년, 희귀·난치병, 환경 등 3개 분야 중 원하는 기부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올해는 임직원들의 참여로 모은 급여우수리에 회사가 1 대 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금액을 지원해 총 7140만원을 기부했다.

대상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한 기부금은 아동·청소년의 자립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위탁가정 및 시설 보호 종료로 퇴소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의 생활과 거주 등 재단이 운영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환경 보호를 위한 임직원들의 마음도 전했다. 토종 야생화 식재 및 산림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산림청이 함께하는 산림생태복원 토종야생화 심기 캠페인 ‘국민참여형 기부의 숲’ 행사에도 힘을 보탰다.

김경숙 대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실장은 “2022년도부터 자신이 의미를 두고 있는 분야로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급여우수리 모금액이 10%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는 ESG 활동을 통해 건강한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아이에프의 한식 브랜드 ‘본우리반상’은 이랜드재단과 함께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해 총 1000만원 상당을 기부하는 ‘맛있는 기부’ 캠페인을 오는 31까지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 내 갈등·학대·폭력 방임 등으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가정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캠페인을 위해 ‘착한 메뉴’로 선정된 바싹불고기 화로 반상, 더덕제육불고기 화로 반상, 주꾸미볶음 화로 반상 등 본우리반상 메뉴 3종 주문 시 1000 원이 매칭 기부되는 방식이다.

양측은 지난해 첫 캠페인을 실시한 후 올해로 2년 연속 진행 중이다.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엔 가정 밖 청소년 총 500명에게 식사를 지원했다. 이번 캠페인은 본우리반상 10개 지점이 함께 하며, 모금액에 이랜드재단의 추가 매칭 기부금 500만원이 더해져 총 1000만원이 이랜드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가정 밖 청소년들의 식사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

정웅수 본우리반상 본부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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