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3일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시기를 가능하면 빨리 맞추는 것이 맞다. 6월까지는 불가능해 보이고 7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대위가 한시적인 기구이기 때문에 굳이 이것을 길게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신임 사무총장에 성 의원을 내정하는 인선을 발표했다.
성 사무총장은 “(7월 전당대회는) 순수한 행정적인 절차를 본 것이다. 새로운 요소가 발생했을 때 조금 늦을 수도 있겠지만 저희가 꼭 해야 되는 부분들을 계산해보면 아마 7월경이 유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윤재옥 전 원내대표가 전대 시기를 ‘6말 7초’로 언급한 데 대해 “우선 비대위가 그것만큼 늦게 출발했다”며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모시면서 시간적인 로스(Loss)타임도 있었기 때문에 아마 시간이 조금 늦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대표 선거 시 ‘당원 100% 투표’를 적용하는 전대 룰과 관련해선 “전체적인 당을 쇄신해야 되는 그런 부분이 있기에 이런 의견들을 다 들어보겠다”고 했다.
22대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자가 조정식 의원과 단일화해 유력 후보로 부상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이 국회 운영에 대한 폭주를 의장을 통해서 지금 어느 정도는 각이 선 것 아닌가”라며 “훌륭한 의장님들을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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