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앞두고 전면 리뉴얼…원유 50% 이상 확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음료 성수기를 앞두고 자체 브랜드(PB) 컵커피를 리뉴얼한다.
세븐일레븐은 PB 컵커피 ‘주문하신’ 시리즈의 원유 함량을 보다 높여 7년 만에 프리미엄급으로 리뉴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리뉴얼하는 PB 컵커피는 세븐셀렉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카라멜마끼아또, 카페모카, 아메리카노 5종이다. 원료 함량을 높여 보다 깊고 부드러운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라떼를 비롯해 우유 베이스 컵커피 4종은 원유 함량이 50% 이상으로 이전보다 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아메리카노 역시 커피 추출액을 기존 보다 0.5배 더 높여 풍부한 원두의 향과 맛을 냈다.
카페라떼는 60%의 원유 함량으로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바닐라라떼는 원유와 천연바닐라 추출물의 조화가 특징이다. 아메리카노는 예가체프 블랜딩 커피 추출액으로 상큼함, 고소함, 바디감을 적절하게 섞어 밸런스 좋은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
세븐셀렉트 컵커피는 패키지에도 프리미엄 디자인을 입혔다. 카페라떼는 블루, 아메리카노는 레드 등 각각의 맛에 어울리는 5가지 컬러를 바탕색으로 적용해 제품의 식감을 높였다. 또 세븐일레븐을 상징하는 숫자 ‘7’의 이미지 안에 커피를 상징하는 다크 브라운 컬러의 물결을 넣어 풍부한 원료의 깊은 맛을 형상화함과 동시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렸다.
세븐일레븐이 PB 컵커피 상품 리뉴얼에 나선 건 편의점의 ‘효자상품’으로 휴대가 용이하고 취식이 편리해 고객들이 하절기에 가장 즐겨 찾는 편의점 대표 스테디 카테고리로 자리매김기 때문이다. 특히 세븐일레븐의 PB 컵커피는 2018년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수량 5500만 개를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은 PB 프리미엄 전략에 따라 조만간 PB 컵커피 라인을 포함, 다른 카테고리의 PB 상품들도 프리미엄급으로 계속 리뉴얼해 선보일 계획이다.
김부동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편의점 컵커피 시장이 커지며 고객의 입맛도 보다 고급화 되고 있다”며 “음료 성수기인 하절기에 맞춰 프리미엄 컵커피를 선보이는 만큼 고객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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