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04억원)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케이뱅크는 1분기 고객과 여수신이 모두 늘며 외형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1분기 고객은 1033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80만명이 늘었다.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단일 분기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새로 고객이 됐다.
1분기말 수신잔액은 23조9700억원, 여신잔액은 14조7600억원으로 직전 분기 수신잔액 19조700억원, 여신잔액 13조8400억원과 비교해 각각 25.7%, 6.6%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여신의 경우 담보대출 중심으로 성장했다. 1분기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잔액은 1조원, 전세대출 잔액은 약 3000억원 늘었다. 아담대의 경우 전체 신규 대출 중 67%가 대환대출이었다. 케이뱅크의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약 40%에서 올 1분기말 약 45%로 늘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이익은 13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029억원) 대비 31.9%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81억원) 대비 2배가량 늘었다.
건전성지표는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1분기 말 기준 0.95%로 지난해 말 0.96%보다 0.01%포인트(p) 개선됐다. 한편 충당금 적립은 축소됐다. 케이뱅크의 1분기 충당금 적립액은 484억원으로 작년 동기(602억원)보다 19.7% 감소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경쟁력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이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생활과 투자 영역의 상품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저신용대출 등 상생금융 실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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