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시장의 성장 흐름에 따라 차별화된 기술력을 내재한 틸론이 2024년 1분기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이 10일 DART(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2024년 1분기에 매출 30.2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3일 틸론은 회계법인의 분기재무제표에 대한 검토보고서에 의하면 전년도 1분기 실적 대비 올해 매출액은 189% 급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틸론은 이번 DART 공시로 2023년 가트너가 선정한 ‘주목받는 DaaS 공급업체’로서, DaaS 시장의 성장 흐름에 따라 틸론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지난해 7월 가트너 리포트에 의하면 DaaS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RG) 14%를 기록하고 기업용 PC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의 고객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고객의 74%가 DaaS에 대한 투자를 지속 증가시킬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우리 정부도 VDI 또는 DaaS 기반으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사용할 수 있는 보안성이 강화된 온북(공무원 업무용 노트북) 사업을 추진하면서 틸론의 1분기 VDI 공공조달시장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틸론에 따르면 공공조달시장에서 2021년부터 2024년 1분기 현재까지 전체 VDI조달 수주금액은 54.5억원으로 1위를 달성하고 있다. 공공조달시장 판매점유율 기준으로도 최근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VDI 공공조달시장은 향후 시장 성장의 크기에 따라 공공분야 VDI 내지 DaaS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와 더불어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운영이 실질적으로 올해 7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틸론은 향후 월단위 정기적 수익의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채택과 활용을 촉진하는 영국 정부의 경우처럼 글로벌 시장진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해 틸론은 지난 4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최대규모 IT 전시회 ‘2024 Japan IT Week Spring’에 참가해 일본의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내 가상화 솔루션과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 사업 수익을 높일 수 있게 새로 세일즈 및 마케팅 파트너사를 모집해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틸론은 원격가상종합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한 언제 어디서든 디지털 교육과 페이퍼리스 교육환경 조성을 원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VDI솔루션과 연동가능한 원격가상교육시스템과 미니 데스크톱형 제로클라이언트인 OBB(OmniBus Box)의 비즈니스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자체 메타버스 서비스인 ‘CenterVerse’를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화 솔루션과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 응용 및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등 메타버스 분야에서도 융복합 서비스 접근 방식으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자사의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는 한 번의 개발로 영구적인 고객 관계를 구축한다”고 강조하며 “수많은 고객 경험(VOC)을 비롯해 기술의 우수성은 틸론의 점증적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동력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시장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IT조선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