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넷마블##의 신작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연내 추가로 신작 게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인 만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13일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26.5% 올렸다. 넷마블 주가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6만9400원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 출시된 나혼렙은 첫날(24시간)에 일 매출 140억원, 일 사용자 수(DAU) 500만명, 78개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등의 기록을 세웠다. 10일 기준 매출 순위도 한국 1위, 대만 3위, 일본 6위, 미국 8위 등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우려하는 액션 RPG 게임(나혼렙)의 짧은 수명은 지속해서 스토리를 업데이트하고, 하반기 스팀(STEA)과 2025년 콘솔 출시 등 플랫폼 다양화로 보완할 수 있다”며 “나혼렙의 높은 매출이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이 오는 29일 MMORPG ‘레이븐2′를 국내 출시하는 데 이어, 하반기 ‘일곱개의 대죄’, ‘킹아서’, ‘RF 온라인’, ’데미스 리본’ 등 4종의 신작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 2분기와 하반기 넷마블이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은 2조5000억원의 높은 연간 매출에도 다른 경쟁사보다 마케팅비 지출, 감가상각비, 이자비용 등 고정비가 많이 들어 오랜 기간 적자나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나혼렙이 세계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넷마블이 지속해서 비용 효율화로 고정비를 줄이고 있어 실적 개선 속도가 앞으로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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