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3일 파나소닉에 대해 올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수혜로 에너지 사업부 손익이 대폭 개선됐으나, 보조금을 제외한 영업이익(OP)은 대규모 투자 부담과 전방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부진했다며 업황 개선 및 북미 증설 효과 본격화는 FY2026년부터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용진·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나소닉은 FY4Q24(3월 결산) 매출 2.2조 엔, 영업이익 407억 엔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기차(EV)용 이차전지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부의 실적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Y24 연간 37.2GWh 규모의 IRA 크레딧을 확보해 868억 엔를 손익으로 인식했고, FY4Q24에는 9.3GWh 규모의 보조금 226억 엔을 인식했다”며 “FY25도 비슷한 규모인 38.2GWh(=870억엔) 인식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보조금 규모는 안정적인 가운데 대규모 설비투자(Capex)를 집행 중”이라며 “해당 분기에만 948억 엔 규모로 전년도 연간 수치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FY25 가이던스로 매출 8.6억 엔, 영업이익 3800억 엔을 제시했다”며 “실적 개선은 대부분 미디어가 포함된 커넥트 사업부와 ICT가 포함된 인더스트리 사업부가 견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에너지 사업부 성장은 FY26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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