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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6만달러 초반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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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구현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
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구현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

비트코인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6만달러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불황과 함께 물가가 오르는 경우를 뜻한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13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0.37% 높아진 반면 일주일 전 대비 3.75% 하락한 수치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0% 오른 29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앞서 6만3000달러 안팎에서 횡보하다가 실망스러운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급락하고 로리 로건 댈러스 미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크게 후퇴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시간대의 5월 소비자심리조사 결과는 전달 77.2에서 67.4로 떨어졌다. 올해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기존 3.2%에서 3.5%로 올랐다.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가 오르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도 “현재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향후 인플레이션이 더 심각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1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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