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23일까지 유튜버 ‘침착맨’ 팝업스토어 ‘갓청자 침투부 스튜디오 초대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침착맨은 유명 웹툰 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이 진행하는 유튜브로 구독자 244만 명에 달하는 인기 채널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팝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침착맨(이말년 작가)이 방송하는 스튜디오를 그대로 옮겨와, 유튜브 촬영 현장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조성했다.
10년 간의 유튜브 썸네일(미리보기 화면)을 한데 모아 전시했고, 침착맨의 인기 영상 시리즈인 ‘침착맨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전시를 마련했다. 웹툰 작가 출신인 침착맨이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카드를 전시한 포토 카드존도 있다. 팝업에 방문한 고객들이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도 마련했다.
또 침착맨 인기 굿즈를 비롯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13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침착맨의 여동생인 유튜버 ‘통닭천사’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얼렁뚱땅 상점’과 협업해 만든 반팔 티셔츠 2~3만 원대, 아크릴 톡ㆍ키링 1만 원대, 포스터북 5만 원대, 밀크 컵 1~2만 원대 등이 있다.
이번 팝업은 지난달 26과 이달 3일 각각 진행된 온라인 사전 예약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완판되기도 했다. 온라인 사전 예약을 놓친 고객은 현장에서 등록한 뒤 입장할 수 있다. 10일 팝업이 시작된 첫날 행사장에서는 팝업스토어 오픈 전부터 300명 이상의 대기 줄이 생기며 ‘오픈런’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이 유튜버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첫 번째 팝업스토어로 의미가 크다”며 “백화점을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거듭나고 있는 신세계는 향후에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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