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럼 2024’에는 4개의 특별 포럼과 3개의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첫날인 28일에는 ‘서경 우주포럼’이 열린다. ‘우주항공 현황과 미래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국내외 우주항공 분야의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의 미래 전략 발표와 더불어 A C 차라니아 미 항공우주국(NASA) 수석 기술자의 항공우주 개발 현황 발표 등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같은 날 ‘과기특성화대학 총장포럼’도 열린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과 김성근 포스텍 총장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 필수 전략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 등 기술 패권 시대에 필요한 교육 전략에 대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낸시 입 홍콩과기대 총장도 참여해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과기특성화대학 총장포럼에 앞서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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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둘째 날인 29일 오전에는 ‘차세대 2차전지포럼’과 ‘K콘텐츠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차세대 2차전지포럼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에 따른 배터리 시장 위축과 장기적 미래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미래기술센터장, 김승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책지원실장, 송준호 한국전자연구원 수석연구원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성영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주재로 토론회도 진행된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K콘텐츠 특별세션은 음악·웹툰·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의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신기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기술을 활용한 K콘텐츠 기술을 시연하고 신시장 개척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양자융합포럼’이 열린다. 양자통신·컴퓨팅 등 양자기술은 정부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2배 이상 늘리며 집중투자에 나선 미래 핵심 분야로 손꼽힌다. 우리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다소 뒤졌지만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기 전까지 민관이 집중적으로 자본과 인력을 투입할 경우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포럼에는 주정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과 최재혁 표준화학연구원 양자기술연구소장 등이 발표에 나서며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이 토론을 주도한다. 또 다른 부대 행사로 ‘비트코인 서울’도 마련돼 있다. 사이페딘 아모스 레바논 아메리카대 경제학 교수 등이 참석해 가상자산의 미래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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