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으로부터 파생될 수 있는 순환기질환과 심부전, 부정맥에 대해서도 콘텐츠를 제공하는 학회가 되겠다.”
이혁 한국임상고혈압학회 신임 회장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향후 포부를 전했다.
학회는 2006년 한국가정혈압연구회를 시작으로 출범해 지난 20여년간 가정혈압측정을 바탕으로 일차진료에서 고혈압 관리를 위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날 이 신임 회장은 “학회는 그간 고혈압 분야에서 내실 있는 활동을 해왔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고혈압으로부터 파생될 수 있는 순환기질환과 심부전, 부정맥에 대해서도 연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는 심장과 초음파를 배우고 싶다는 요구가 크다”면서 “학회가 해당 분야에 대해서도 책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역량이 뛰어난 의사를 보유한 만큼, 혈압 외 다른 분야도 아우르는 넓은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학술대회는 장소를 2배 확장해 한쪽은 고혈압, 다른 쪽은 합병증들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기동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유 신임 이사장은 “고혈압 관리는 현 의료체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고했다. 그러면서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국민 수명과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며 “학회는 1·2차 진료 기관에서 고혈압 진료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학회는 생성 인공지능(AI)인 챗GPT 등을 활용해 환자·의료진 교육을 활용하는 첫 학회가 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 신임 회장은 “AI를 활용해 매년 300개 이상의 고혈압 관련 숏폼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모든 과의 대가 선생님들을 모시고 있는 만큼 국민들께 고혈압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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