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비상대책위원 인선이 친윤계(친윤석열계) 일색이라는 지적에 대해 “나름 균형 있게 모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를 하고 하고 나면 관점에 따라 여러 견해가 있을 수 있는데 (황우여)비대위원장께서 고심 끝에 최적의 조합을 찾아 인선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친윤 이렇게 구분하는데 그게 이해하기 쉬운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도식에서 좀 벗어나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사사로운 정치적 이해를 관철시키기 위해 도모하면 국민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지만 어려운 선거를 통해 정권을 창출시켜 지금 국정을 책임 지시는 분은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함자를 가지고 얘기하는데 우리 의원들 전부가 국민의힘이고 친국민이고 성공적인 정부가 되도록 하는 데에 한 몸 한 뜻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대위 중요 과제가 전당대회 준비인데 준비 시기 6말7초 일정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비대위원장이 해야 할 비즈니스, 비대위 중심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비대위에서 차분히 논의하고 꼭 필요한 결정 해나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추 원내대표는 향후 ‘제22대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다음 주 초 월요일에 예정됐는데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를 인사 차 예방할 예정”이라며 “그때부터 시작해 이제 수시로 자주 뵙고 대화하고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 측이 라인 사태와 관련, 정부 대응이 늦다고 지적하는 것을 놓고는 “정부는 현재 일본 관련 당국과 접촉을 했고 네이버 등 우리 기업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이익에 반하는게 있지 않도록 당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신임 정책위의장에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 사무총장에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을 임명했다. 비상대책위원으로는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자, 전주혜 비례대표 의원을 내정했다. 원내수석부대표에는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을 선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