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6~17일 양일간 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정보교육원에서 ‘2024년 국토정보 챌린지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부터는 지적측량 및 드론측량 경진대회를 통합 개최한다. 지적측량은 토지의 등록 단위인 필지를 구획하고 경계를 정확히 설정해 토지에 대한 물권(소유권)이 미치는 한계를 정하기 위한 측량이다.
드론측량은 신기술을 이 지적측량에 적용해 원격측량 방식의 신속하고 안전한 측량이다. 지난해 8월 드론기술을 지적측량에 이용할 수 있게 ‘드론지적측량 규정’을 제정한 바 있다.
전국 광역 지자체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지자체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 및 민간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미래 인재인 대학생들이 처음으로 참가하며, 지적측량 종사자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첫 번째 경진대회가 열리게 되었다.
경진대회는 지적측량, 드론측량, 세부측량 3개 분야로 나눠 실시한다.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지자체 공무원, LX 13개 지역본부 및 민간업계 종사자, 8개 대학교의 지적학과 재학생 등 총 250여명이 참여한다.
지적측량은 현장의 건축물 및 토지경계를 확인하는 측량성과의 정확성·신속성 등 실무에 적용 가능한 내용을 평가한다. 드론측량은 드론영상 촬영을 통한 토지 및 건축물의 경계를 추출하는 과정과 측량결과에 대한 신기술 활용능력을 평가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학생부는 국가기술자격(기사) 취득에 필요한 최소한의 현장 관측에 대한 세부측량 기술력을 평가하게 된다.
경진대회 첫날인 16일에는 국토정보교육원에 있는 지적박물관 관람 및 디지털 트윈(DigitalTwin)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시·도 지적업무 담당과장 간 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17일에는 시상식을 진행한다. 지적관련 규정 등에 적합하게 측량 등이 이뤄져 평가 점수가 높은 14개팀(공무원, LX, 민간업계)과 대학생 5명 등에게 각각 국토부 장관상과 LX 사장상,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장상 등 총 19점을 시상한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지적측량 경진대회를 통해 지적측량 종사자들의 업무 수행 능력이 한 단계 올라서서 국민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고품질의 토지행정 서비스가 제공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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