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들의 주거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대상 공공주택 공급량도 작년 대비 20% 이상 늘리기로 했다.
LH는 이를 위한 청년주택추진단을 신설하고 올해 총 3만3000가구 수준의 청년 대상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량(2만7000가구)보다 약 6000가구(22%) 많은 물량이다. 유형별로 △공공분양 7200가구 △통합공공임대 1700가구 △매입임대 1만3600가구 △전세임대 1만500가구 등이다.
매입임대주택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 및 기존 주택을 LH가 매입한 후 무주택·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거주를 원하는 기존주택의 소유자와 제2호의 공공주택사업자가 전세계약을 체결해 입주대상자에게 임대하는 주택을 뜻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2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1차 민생토론회에서 국토교통부 청년주거정책과를 새로 만든 바 있다. 이날 논의된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서다.
이에 LH도 4월 1일 청년 주택공급의 체계적 관리와 신속한 청년주택 공급 이행을 위해 청년주택추진단을 신설했다. 공공주택본부장을 단장으로 청년주택팀과 연구지원팀으로 구성했다. 추진단은 LH 청년주택 공급을 통합 관리할 뿐 아니라, 오는 10월까지 청년이 만족하며 거주할 수 있는 입지 등을 반영한 주거모델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주택추진단을 필두로 전사적 청년주택 확대 공급 및 청년주택 정책효과 제고를 위해 유관부서 및 실무자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청년층 주거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올해에는 LH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청년의 관점에서 정부의 청년주택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