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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 1113조로 급증…절반 이상이 ‘다중 채무자’

아주경제 조회수  

고금리가 이어지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대출 연체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총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조3560억원에 달했다 사진은 8일 서울 시내에 붙은 대출 전단지 사진연합뉴스
고금리가 이어지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대출 연체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총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조3560억원에 달했다. 사진은 8일 서울 시내에 붙은 대출 전단지. [사진=연합뉴스]

자영업자들의 금융기관 대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여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미 연체로 상환에 한계를 드러낸 자영업자의 전체 대출 규모가 두 배로 커지는 등 부실 위험 징후도 뚜렷해지고 있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사업자 가계·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335만9590명의 개인사업자(자영업자)는 모두 1112조7400억원의 금융기관 대출(가계대출+사업자대출)을 안고 있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말(209만7천221명·738조600억원)과 비교하면 4년3개월 사이 대출자와 대출금액이 각각 60%, 51% 늘어난 수치다.
 
특히 연체(3개월 이상 연체 기준)가 발생한 상환 위험 차주(대출자)의 전체 보유 대출 규모는 같은 기간 15조6200억원에서 약 2배인 31조3천억원으로 뛰었다. 또한 연체 차주의 대출 증가 속도는 더 빨라져 작년 3월 말(20조4000억원)과 비교해 불과 1년 사이 53.4% 급증했다.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한 대다수의 금융기관은 대출자의 동의 아래 나이스평가정보에 대출자의 금융정보를 제공하거나 반대로 기업·개인의 대출·연체 이력 등을 받아 신용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나이스평가정보의 통계에 실제 대출 현황이 대부분 반영된다는 게 금융권의 설명이다.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최대한 빌려 추가 대출이나 돌려막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3월 말 현재 전체 다중채무 개인사업자는 172만7351명으로, 전체 개인사업 대출자(335만9천590명) 가운데 절반 이상(51.4%)을 차지했다.
 
이들의 대출잔액(689조7200억원)과 연체 개인사업 다중채무자 대출잔액(24조7500억원)의 비중도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잔액과 연체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의 각 62%, 79%을 차지했다.
 
2019년 말(106만6천841명·431조3천100억원)과 비교하면 개인사업 다중채무자 인원과 대출 규모는 각 62%, 60% 뛰었고 연체 다중채무 개인사업자의 대출잔액은 12조1200억원에서 두 배가 넘는 24조7500억원으로 늘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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