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이색 디저트 열풍에 올라탄다.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란 전통 간식 ‘라바삭’이 인기를 끌면서 식자재 세트를 판매, 젊은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오는 15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라바삭 마케팅에 나선다. SNS를 통해 라바삭 조리법을 소개하고 딸기, 포도, 레몬, 석류, 꿀 등을 세트로 묶고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라바삭 완제품을 현지에서 구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기획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라바삭이란 석류, 자두, 체리 같은 신맛 과일을 이용해 만든 젤리 형태의 이란 전통 간식이다. 가죽을 닮은 모양 때문에 젊은 층 사이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롯데마트가 이색 디저트 열풍에 올라타는 이유는 젊은 층들의 관심을 끌어 오프라인 매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함이다. 실제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라바삭을 주제로 한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라바삭 관련 콘텐츠가 1만9000여개에 달한다.
롯데마트가 이색 디저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에그녹’ 조리법과 함께 재료 판매에 나선 바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의 지역 특색을 적극 반영한 36개의 도매형 매장과 현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한 12개의 한국식 소매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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