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티엣과 무이네 해변 등 유명 관광지로 잘 알려진 베트남 빈투언성이 한국을 찾아 관광 촉진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 주요 관광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해 빈투언 관광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9일 베트남 현지 매체 빈투언(Binh Thuan) 신문에 따르면 전날 한국을 방문한 응우옌 민(Nguyen Minh) 빈투언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 여행사 하나투어 및 모두투어와 회의를 가졌다. 이는 빈투언성의 관광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하나투어 측은 “1993년 설립돼 20년 연속 관광 및 국제항공권 사업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온 회사”라고 자사를 소개하며, 국내 및 해외 지사에 약 4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고 세계 30개국에 진출함으로써 한국 관광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빈투언성 대표단은 하나투어에 전반적인 한국 해외 관광 현황 및 요구 등에 대한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요청했다. 또한 베트남국가관광국과 빈투언성이 한국인 방문객 유치를 위해 하나투어가 주최하는 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매년 열리는 하나투어 국제 관광 박람회에 베트남 관광 부스와 빈투어성 및 베트남 기업을 위한 조건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동시에 하나투어가 빈투언성을 방문해 관광상품을 위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하나투어 측은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국가관광국과 하나투어 간 협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하여 양국 간 문화 및 관광 교류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를 통해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는 매년 베트남 방문 한국인 관광객 수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빈투언성 관광을 위해 하나투어는 현재 호찌민-판티엣(Phan Thiet) 및 냐짱(Nha Trang)-판티엣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하나투어 측은 따뜻한 기후와 다양한 자연 경관을 갖춘 판티엣이 빈투언 관광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나투어 측에서 우려하는 문제 중 하나는 현재 빈투언 지역에 한국어를 잘하는 관광가이드가 많지 않다는 점으로, 관광객들의 관광 진흥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어 빈투언성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빈투언성 대표단은 이날 모두투어 측과도 만나 빈투언성 관광 촉진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댓글0